유바이오로직스 “코로나 백신 ‘유코백-19’ 필리핀 임상 순항 중”
필리핀서 성인 4000명 대상 임상 3상 진행 중
“면역원성·안전성 확보 후 부스터, 변이주 대응, 혼합백신 개발”
코로나19 백신 ‘유코백-19’ (사진=유바이오로직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유바이오로직스는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유코백-19’ 임상 3상이 필리핀에서 성인 4000명을 대상으로 순로롭게 진행 중이라고 4일 밝혔다.
필리핀 임상은 보건복지부 국가신약개발재단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신약개발사업’ 2022년 제2차 신규과제로 선정돼 필리핀 내 임상·허가를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총사업비 248억8000만원 중 정부출연금이 189억원에 이른다.
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필리핀 내 7개 의료기관을 통해 임상을 진행 중이나, 조속한 임상을 위해 추가로 기관을 확보하는 협의를 하고 있다”며 “올해 연말까지 접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프리카 지역의 임상자료 확보를 위한 DR콩고 임상 3상 중간 결과 등을 추가해 상반기 중에 WHO EUL(세계보건기구 긴급사용승인) 등록에 도전할 것”이라고 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현지 파트너사인 글로박스(Glovax)를 통해 백신공장 설립 등 방안에 협력하고 있다. 필리핀은 유바이오로직스 콜레라 백신인 ‘유비콜-플러스’ 및 장티푸스 백신 ‘유티프-씨’ 임상 3상을 진행했던 만큼 병원 및 허가 기관 등과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상업화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또 유바이오로직스는 향후 유코백-19 임상 3상 및 품목허가를 통해 부스터(추가접종), 변이주대응 및 혼합백신 등도 개발할 계획이다.
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엔데믹으로 된다고 해도 전세계 백신 불평등 해소, 계절성 독감과의 동시 유행 등으로 계속적인 수요가 존재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국가적 차원에서도 백신 자주권 유지 및 신종 감염병 대비 다양한 플랫폼 기술 확보에 기여하기 위해 유코백19의 성공적인 제품 출시를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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