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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폭풍우" "세계 전례없는 도전"…시진핑 연설서 잇단 경고

등록 2022.10.23 19: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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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집권 3기 목표 연설서 경고 발언 주목

"중화민족 위대한 부흥 중국몽 실현 위해 분발"

"중국식 현대화로 중화민족 위대한 부흥 추진"

[베이징=AP/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3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집권 3기 최고 지도부를 발표하고 있다. 이날 중국 공산당 20기 중앙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1중전회)가 열려 시 주석 3연임이 공식 확정됐다. 2022.10.23.

[베이징=AP/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3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집권 3기 최고 지도부를 발표하고 있다. 이날 중국 공산당 20기 중앙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1중전회)가 열려 시 주석 3연임이 공식 확정됐다. 2022.10.23.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3일 자신의 최측근으로 포진한 집권 3기 최고 지도부를 공개한 뒤 앞으로 있을 "위험한 폭풍우"를 경고했다.  

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중국 공산당 총서기 및 정치국 상무위원을 뽑는 당 20기 중앙위원회 1차 전체회의(1중전회)에서 당 총서기 겸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으로 재선출됐다.

시 주석은 이날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선두에 서서 입장한 뒤 집권 3기를 함께 이끌 동료 상무위원을 발표한 뒤 집권 3기 목표가 담긴 연설을 진행했다.

우선 그는 “신임 정치국 상무위원회를 대표해 전체 당원의 신뢰에 감사드린다”면서 “중국공산당의 성격과 취지를 명기하고 사명과 책임을 기억하며 근면하게 일하고 당과 인민의 중대한 위탁를 저버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당과 전국 각 민족 인민이 함께 노력한 결과, 우리는 계획대로 첫 번째 100년(창당 100주년인 2021년까지) 목표인 샤오캉(풍족한 생활을 누림) 사회 실현(목표)을 달성했다"면서 "이제 전면적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 건설이라는 두 번째 100년(신중국 건국 100주주년인 2049년)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두번째 100년 목표를 실현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중국식 현대화로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추진하겠다"고 역설했다.

시 주석은 "새로운 여정에서 우리는 열정이 충만되고 분발하는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면서 "끊임없이 중국 특색 사회주의의 새로운 장을 열고,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이라는 중국몽을 실현하기 위해 분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새로운 여정에서 우리는 모든 것은 인민을 위하고 모든 것은 인민에 의존할 것"이라면서 "인민에게 만족스러운 답안지를 내밀고 인민에 의지해 역사적 위업을 실현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거센 바람, 거센 파도, 심지어 위험한 폭풍우가 있더라도 인민은 항상 우리의 가장 든든한 지원자이자 가장 강한 자신감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시 주석은 또 "우리는 시종일관 인민들과 고난을 같이 하고 마음이 통하게 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인민이 생각하는 것을 생각하고 인민의 부탁을 실천하며 아름다운 삶에 대한 인민의 희망을 현실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세계는 전례 없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 "우리는 세계 각국 인민과 함께 평화·발전·공평·정의·민주·자유의 전인류 공동의 가치관을 발전시키고 평화를 수호하고 인류운명공동체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시 주석은 "중국의 발전은 세계를 떠날 수 없고, 세계의 발전은 중국을 필요로 한다"면서 개혁개방을 지속 추진해 나갈 의사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중국 경제의 저력과 잠재력은 강하고 발전 공간도 크며 장기적으로 개선세를 보이는 펀더멘탈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중국의 문은 더 크게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개혁개방을 전면적으로 심화시키고 고품질의 발전을 추진하겠다"면서 "우리의 발전으로 세계에 더 많은 기회를 부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시 주석은 "미래 여정은 영광과 꿈으로 가득 찬 원정이며 로드맵은 마련됐고 출발 나팔소리도 울렸다"면서 "우리는 더 분발해 전진하고, 더 아름다운 미래를 창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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