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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극우총리 멜로니 "외국으로부터의 교훈 필요 없어"

등록 2022.10.25 20:4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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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정치, 유럽통합과 시민권리 침해' 비난은 伊 존중 않는 것"

[로마(이탈리아)=AP/뉴시스]2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신임 총리에 지명된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형제들(FdI) 대표가 대통령 관저인 로마 퀴리날레 궁에서 내각을 이끌 장관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2022.10.21.

[로마(이탈리아)=AP/뉴시스]2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신임 총리에 지명된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형제들(FdI) 대표가 대통령 관저인 로마 퀴리날레 궁에서 내각을 이끌 장관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2022.10.21.

[로마=AP/뉴시스]유세진 기자 = 극우 성향의 새 이탈리아 총리 조르자 멜로니는 25일 정부의 정책 계획을 발표하면서 그녀의 극우 정치가 유럽의 통합이나 시민의 권리를 침해할 수도 있다고 경고한 국내외 비판자들을 비난했다.

멜로니는 모든 새로운 정부에 요구되는 신임투표를 앞두고 행한 하원 연설에서 유럽연합(EU)이 항상 도전에 대비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며, 특히 현재 가정과 기업을 위협하고 있는 극적인 에너지 위기를 비판했다.

그러나 그녀는 이제 출범 4일 된 우파-중도우파 동맹 정부가 통화 안정을 포함한 일부 협정의 변화를 위해 노력하면서 EU 협정에 충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멜로니는 그러나 2차대전 종전 후 이탈리아에 최초의 극우 정부가 수립된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한 외국 정부를 포함한 비판들을 격렬히 비난했다. 멜로니는 "이런 태도는 외국으로부터 교훈을 필요로 하지 않는 이탈리아 국민들 존중하지 않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멜로니 총리의 10년 된 '이탈리아의 형제들'은 지난달 총선에서 26%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최대 정당이 됐고, 이주자들에 반대하는 마테오 살비니, 보수 성향의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와 함께 연합해 상·하 양원 신임투표에서 승리했다.

그녀는 또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공을 방어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한 선거운동 공약을 거듭 다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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