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환자 전년대비 4배 이상 폭증…5주연속 유행 수준
1000명당 7.6명…작년 1.6명 대비 4.7배
소아·청소년 연령대 환자 증가세 뚜렷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지난 20일 서울 동대문구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에서 무료 접종 대상 어르신이 독감 예방접종을 받기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2.10.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인플루엔자(계절 독감) 환자 수가 전년대비 4배 이상 증가하면서 최근 5주째 유행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질병관리청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소식지에 따르면 올해 43주차인 10월16~22일 독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7.6명이다. 직전 주 6.2명보다 1.4명 더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6명과 비교하면 무려 4.7배 이상 많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란 38도 이상 발열과 함께 기침 또는 인후통 증상이 있는 환자다.
이번 2022~2023절기 인플루엔자 유행기준 4.9명인데 지난 39주차부터 4.9명을 넘기고 있다.
독감 의사환자 분율은 39주차에 4.9명으로 유행 수준에 도달한 이후 40주차 7.1명, 41주차 7.0명, 42주차 6.2명, 43주차 7.6명으로 5주째 유행 수준을 넘어섰다.
연령별로 보면 13~18세가 14.3명으로 가장 많았고 1~6세 8.7명, 50~64세 7.4명, 7~12세 6.9명, 65세 이상 4.2명, 0세 2.7명 등 소아·청소년 연령대에서 의사환자 수가 많았다.
43주차에 281건의 호흡기 검체를 체취했는데 그 중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4건이 검출됐다. 현재까지 이번 절기에 총 22건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바이러스성 급성호흡기감염증 환자는 905명으로 직전 주 986명보다 감소했다. 세균성 급성호흡기감염증 환자는 46명으로 직전 주와 동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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