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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16강 쾌거…"포기 않고 끝까지 달린 선수들 자랑스럽다"

등록 2022.12.03 04:4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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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발판, 큰 도움 줬다”며 '호날두' 주민등록증 합성 패러디까지

3일 새벽 경기 직후 세종·대전 네티즌… 승리 축하 글 속속 올라와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의 경기가 열리는 3일 새벽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대한민국이 역전골을 넣자 붉은악마들이 환호하고 있다. 2022.12.03.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의 경기가 열리는 3일 새벽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대한민국이 역전골을 넣자 붉은악마들이 환호하고 있다. 2022.12.03.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월드컵 16강 쾌거를 이룬 대한민국 대표팀을 향한 투혼을 격려하는 찬사가 3일 새벽 충남권 지역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속속 올라오고 있다.

세종시 맘카페에는 후반 46분 대한민국 황희찬 선수의 역전골이 터지자 순간 수십개의 글들이 올라오며 승리를 자축하며 축하했다.

올라온 글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머나먼 이국에서 최선을 다해 뛰어 국민에게 눈물과 기쁨을 선사한 감사의 글들이 대부분이다.

행복** 네티즌은 “진짜 고생했어요”라며 경기 후 눈물을 흘린 손흥민 선수를 의미하며 “기쁨의 눈물 왕자 귀여워용”이라며 “앞으로 몸 조심히 멋진 경기 기대해 봅니다. 이 시간에 소름…”이라고 적었다.

맘맘** 아이디의 글쓴이는 “감격 16강, 그리고 EPL을 밤새 보는 신랑이 이제는 이해할 수 있다”며 “매일 축구 보던 신랑에 분노했는데, 이제는 같이 볼 것 같다”고 글을 올렸다.

대한민국이 이기고도 같은 시간에 열린 가나와 우루과이 경기에서 가나가 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듯한 글도 올라왔다. 네티즌들은 “이제 초콜릿은 가나만 먹으려고요”라는 글 댓글에 “초콜릿 안 좋아하지만, 저도 가나사서 먹어볼게요”, “며칠전엔 가나 초콜릿 거들떠도 보기 싫더니 오늘부터 정착하겠다”는 글들이 올라왔다.

또한 네티즌들은 이날 경기에서 상대 선수인 호날두의 부진을 패러디 하는 사진도 올렸다. 네티즌은 "한국이 승리하는데 기적의 발판이 되며 큰 도움이 줬다"며  호날두(號捺頭) 얼굴을 재외국민 주민등록증에 합성해 올리기도 했다.
호날두 주민등록증(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재판매 및 DB 금지

호날두 주민등록증(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 지역 커뮤니티에도 대한민국 대표팀의 기적을 극찬하는 글들이 올라왔다. 한 글쓴이는 “이런 상황을 두고 기적이라 말하는 것 같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골대를 향해 달려 결국 역전을 만들어낸 그들 한명 한명이 자랑스럽다”고 감동을 전했다.

충남 천안 지역 커뮤니티에는 “황희찬 선수 역전 골에 가족 4명 모두 안고 엉엉 울었다”며 “가나 경기에서 졌을 때 나무랐는데 미안하다. 16강 경기에도 결과보다는 최선을 다해 질주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응원했다.

한편 한국 축구가 12년 만에 사상 두 번째 월드컵 원정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일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황희찬(울버햄튼)의 역전 결승골에 힘입어 2대 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1승1무1패(승점 4)가 된 한국은 포르투갈(2승1패 승점 6)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이는 2010 남아공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역대 두 번째 월드컵 원정 16강 진출이다. 또 2002 한일월드컵(4강), 2010 남아공월드컵(16강)에 이어 통산 세 번째 16강 진출이다.
[알라이얀(카타르)=뉴시스] 조성우 기자 = 2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최종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의 경기, 포르투갈을 꺾고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한국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2.12.03. xconfind@newsis.com

[알라이얀(카타르)=뉴시스] 조성우 기자 = 2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최종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의 경기, 포르투갈을 꺾고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한국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2.12.03.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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