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내년에도 SSG에서 뛴다…연봉 17억원에 재계약
2021년 KBO리그 입성해 3년 연속 SSG와 동행
샐러리캡 고려해 연봉 27억원→17억원
[인천=뉴시스] 조수정 기자 = 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KBO 한국시리즈 6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5-4로 4선승 하며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SSG 추신수가 눈물을 흘리며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2.11.08. [email protected]
SSG 구단은 5일 추신수와 연봉 17억원에 2023시즌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추신수는 내년 시즌부터 적용되는 KBO리그 샐러리캡 제도를 고려해 입단 첫해부터 유지한 연봉 27억원을 10억원 삭감하기로 합의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16시즌을 뛴 추신수는 2021시즌 전 전격 KBO리그행을 결정하고 SSG와 계약하면서 연봉 27억원을 받았다. 올해에도 추신수의 연봉은 27억원이었다.
올해 SSG에서 통합 우승을 맛본 추신수는 한국시리즈 우승 뒤 현역 연장 여부에 대해 말을 아꼈지만, 결국 내년에도 선수로 뛰기로 했다.
2021시즌을 마친 뒤 팔꿈치 수술을 받은 추신수는 재활의 시간을 이겨내고 정규시즌에 112경기에 출전, 타율 0.259 16홈런에 출루율 0.382, OPS(출루율+장타율) 0.812를 기록하며 SSG 리드오프로서 제 몫을 했다.
특히 한국시리즈 6경기에서 타율 0.320에 출루율 0.414로 활발한 공격력을 선보여 SSG의 통합 우승에 힘을 더했다.
빅리그 시절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하지 못했던 추신수는 KBO리그 무대에서 처음 우승 반지를 낀 뒤 크게 감격하며 눈물을 숨기지 못했다.
SSG는 "추신수가 야구에 대한 진지한 자세와 철저한 자기관리로 내년 시즌에도 팀의 중추적인 리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시즌을 마친 뒤 자택이 있는 미국 텍사스주로 돌아간 추신수는 내년 2월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진행되는 스프링캠프 일정에 맞춰 팀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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