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연말연시 사흘연속 우크라 공습…자폭드론 40대 동원
3일간 최소 4명 사망…수십명 부상
우크라군 "러 자폭드론 약 40대 격추"
[자포리자=AP/뉴시스]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주민들이 러시아군의 로켓 공격으로 폐허가 된 집을 나서면서 소지품을 챙기고 있다. 2023.01.02.
2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전날 밤 수도 키이우의 일부 에너지 기반시설이 폭발과 함께 손상됐으며, 19세 남성 한 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클리치코 시장은 “폭발을 일으킨 무기가 어떤 것인지는 즉각 확인되지 않았지만, 도시 일부 지역에 정전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밤새 40대의 자폭드론이 키이우를 향해 날아왔으며 방공군에 따르면 이들 모두 격추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2대는 키이우 상공에서, 3대는 키이우 외곽에서, 15대는 키이우 인근 지역에서 요격됐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공군도 "전날 밤 이란제 샤헤드 자폭 드론 39대, 러시아제 오를란 드론 2대, X-59 미사일 1기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올렉시 쿨레바 키이우 주지사는 “키이우 외곽 지역에서 중요 기반시설과 주거 건물이 (러시아) 자폭드론 공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키이우 이외 지역에서도 러시아의 공격으로 사상자가 속출했다.
야로슬라프 야누셰비치 헤르손 주지사는 “2일 오전 러시아군이 베리슬라프를 공격하는 과정에서 포격으로 5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야누셰비치 주지사는 또 “부상자 중 3명은 위중한 상태”라고 전했다.
신년 전야 러시아의 이틀간 공습으로 인해 우크라이나 전역에서는 최소 4명의 민간인이 숨지고 수십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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