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대구교육청 청렴도 2등급…대구시는 4등급 "개선 시급"
국민권익위원회 26일 지난해 종합청렴도 조사 결과 발표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
[대구=뉴시스] 박준 기자 = 경북도 및 대구시교육청, 대구경찰청, 경북경찰청 등이 지난해 청렴도 평가와 부패방지 시책 평가를 종합한 종합청렴도 조사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6일 지난해 행정기관, 공직유관단체, 국공립대학, 공공의료기관 총 569곳을 대상으로 한 종합청렴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처음 적용된 종합청렴도는 공직자·국민 대상 설문조사 결과인 청렴체감도와 기관의 반부패 노력을 평가한 청렴노력도를 합산 후 기관 부패사건 발생 현황인 부패실태 평가를 감점하는 방식으로 산정했다.
지난해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과 부패방지 시책평가를 아우르는 새로운 종합청렴도를 평가한 결과 공직유관단체가 85.7점으로 가장 높았고 기초자치단체(76.6점), 국공립대학(75.2점), 공공의료기관(75.9점)이 다소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는 2등급, 대구시는 4등급으로 평가됐다. 대구시교육청은 2등급, 경북도교육청은 3등급에 각각 속했다.
대구경찰청과 경북경찰청은 나란히 2등급으로 분류됐다.
기초자치단체 중에서는 경주시와 대구시 북구가 1등급에 오른 반면에 문경시, 봉화군, 울릉군, 울진군 등은 최하위인 5등급을 받아 청렴도 꼴찌를 기록했다.
구미시와 포항시, 성주군, 예천군, 대구시 달서구, 대구시 동구, 대구시 수성구, 대구시 중구는 2등급을 차지했다.
경산시, 김천시, 안동시, 영주시, 영천시, 고령군, 청도군, 청송군, 달성군, 대구시 서구는 3등급이다.
상주시, 군위군, 영덕군, 영양군, 의성군, 칠곡군, 대구시 남구는 4등급을 기록했다.
국민권익위 전현희 위원장은 "이번 평가 결과는 각급기관의 반부패 노력의 결과물이자 향후 공공기관의 청렴수준을 평가하는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새롭게 시작된 종합청렴도 평가가 공공기관의 청렴수준을 실질적으로 끌어올리고 국민과 공직자 모두에게 신뢰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보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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