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텨줘서 고마워'…튀르키예 10세 소녀 185시간 만에 생환 등
튀르키예·시리아 강진 8일째 구조 계속
180시간 안팎 버틴 기적의 생환 잇달아
178시간 소녀엔 딸기우유·베이글 약속
[서울=뉴시스] 튀르키예·시리아 강진 178시간 만에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서 구조된 튀르키예 소녀. (사진=튀르키예 보건장관 트위터 캡처) 2023.02.14.
이날 튀르키예 국영 아나톨루 통신과 CNN에 따르면 튀르키예 남부 카라만마라슈 주(州)에서 10살 소녀가 지진 발생 185시간 만에 구조됐다.
이 소녀는 이번 지진 진앙지인 카라만마라슈의 무너진 아파트 건물 잔해 속에서 발견됐다.
하타이주에선 한 남성이 183시간 만에 살아 돌아왔다. 13세 소년 구조 이후 전해진 낭보다.
이 남성은 하타이 안타키아 미마르 시난 거리에서 구조됐으며, 바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안타키아에선 182시간 만에 12세 어린이가 구조됐다.
181시간이 지난 시간, 안타키아에선 두 형제가 나란히 잔해에서 구조되는 희소식도 들렸다.
구조대원들이 178시간 만에 한 소녀를 구출한 뒤 딸기우유와 베이글을 주겠다고 해 가슴 따뜻한 웃음을 짓게 하는 영상도 공개됐다.
튀르키예 보건부 장관은 구조대원들이 어린 소녀에게 산소 마스크를 씌우는 영상을 트위터에 게시했다. 그리고 구조대원들은 이 소녀에게 딸기우유와 베이글을 주겠다고 약속한다.
178시간 만에 생환한 또 다른 이도 있다. 하타이주 안타키아 잔해 속에서 70세 여성이 구조됐다.
이보다 앞서 아디야만에서 35세 남성이 177시간 만에 구조됐다.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지진 사망자는 현재 3만6000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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