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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1월 CPI 앞두고 상승 마감…나스닥, 1.48%↑(종합)

등록 2023.02.14 07:23:08수정 2023.02.14 08:2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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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1월 CPI 앞두고 상승 마감…나스닥, 1.48%↑(종합)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하루 앞두고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86.66포인트(1.11%) 오른 3만424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6.83포인트(1.14%) 상승한 4137.29에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3.67포인트(1.48%) 뛴 1만1891.79에 폐장했다.

CNBC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가 3.12% 상승하며 다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나이키, 세일즈포스, 인텔도 각 2.4~2.7% 오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시장은 14일 발표되는 1월 CPI를 주시하고 있다. CNBC는 투자자들이 물가 상승이 진정되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일시 중단 또는 인하 기조로 전환하는 것이 임박했다는 것에 베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실제 발표치는 투자자들에게 실망을 안겨줄 수 있다. 월가는 1월 CPI 추정치를 전년 대비 6.2%, 전월 대비 0.5%로 예측했다. 지난해 12월은 각 6.5%, 0.1%였다. 전년 대비로는 낮지만, 전월 대비로는 높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1월 전년 대비 5.5%, 전월 대비론 0.4%로 예상됐다. 지난해 12월엔 전년 대비 5.7%, 전월 대비 0.4%였다.

코카콜라 등 이번 주 실적 발표도 이어진다.

크레디트스위스는 "2001년 경기침체와 금융위기, 팬데믹 첫 분기를 제외하면 24년 만에 최악의 실적 시즌"을 기록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지난주 3대 주요 지수는 모두 하락했다. 다우 지수는 0.17%, S&P 500 지수는 1.11%, 나스닥 지수는 2.41% 빠져 지난해 12월 이후 주간 최대 손실을 기록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파월 의장은 또 물가 상승 수치가 수그러들지 않으면 금리가 시장이 예상하는 것보다 더 오를 수 있다고 언급, 금리 인상이 곧 완화할 것이란 시장의 이전 낙관론에 찬물을 끼얹었다.

매파 성향인 미셸 보우먼 연준 이사도 이날 한 컨퍼런스에서 "지난 몇 달 간 인플레이션이 완만하게 낮아졌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면서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를 달성하기 위해 더 긴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미 동부시간 기준 오후 5시20분 현재 24시간 전보다 1.61% 하락한 2만1628달러, 이더리움은 3.43% 내려간 1486.54달러에 거래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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