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NSC 상임위 "北, 안보리 결의 중대 위반…얻을건 혹독한 제재뿐"

등록 2023.02.18 20:37:52수정 2023.02.18 20:39:4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尹대통령에 즉각 보고…상임위 2시간 가량 개최

"北, 아사자 속출 속에도 핵·미사일 개발 매달려"

"어떤 도발에도 단호 조치…실질대응 능력 강화"

"압도적 대응 능력·한미일 안보 협력 지속 강화"

[서울=뉴시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28일 용산 대통령실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2.09.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28일 용산 대통령실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2.09.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국가안보실은 18일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윤석열 대통령에 즉시 보고하고 김성한 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시작, 약 2시간 가량 진행된 NSC 상임위에서는 합동참모본부로 부터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보고받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북한의 도발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자 한반도와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심각한 도발"이라며 강력 규탄했다.

또 "북한 내 심각한 식량난으로 아사자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 정권이 주민의 인권과 민생을 도외시하며 대규모 열병식과 핵·미사일 개발에만 매달리고 있음을 개탄한다"며 "도발을 통해 북한이 얻을 것은 국제사회의 혹독한 제재뿐"이라고 경고했다.

NSC 상임위원들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연대해 안보리 결의를 철저히 이행하고 국민을 위협하는 어떠한 시도에도 단호한 조치를 취하기로 결의했다.

또 북한의 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양국간 실질적 확장억제 강화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들은 "한미 양국은 앞으로 순차적으로 실시할 억제전략위원회(DSC) 운용연습(TTX)과 한미연합연습 및 실기동훈련 등을 통해 대응능력을 실질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반도의 평화는 강력한 힘에 의해 유지된다는 점을 재확인하며 "한미동맹의 확고한 대비태세를 바탕으로 압도적인 대응능력과 한미일 안보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날 NSC 상임위에는 김성한 실장과 권영세 통일부 장관, 이종섭 국방부 장관, 조현동 외교부 1차관, 권춘택 국가정보원 1차장, 김태효 NSC 사무처장,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날 오후 5시 22분께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장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하고 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올해 들어 두번 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