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가리왕산 케이블카 멈춰 95명 1시간 고립

강풍 불어서 멈춘 것으로 추정, 비상발전기 가동해 정상 작동

지난 1월 첫 운행 후 첫 번째 멈춤 사고

가리왕산 케이블카 (사진=정선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뉴시스]김경목 기자 = 강원도 정선군이 운영하는 가리왕산 케이블카가 강풍으로 추정되는 원인으로 인해 1시간 동안 멈췄다.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19일 오전 11시27분 케이블카가 멈췄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로 케이블카에 타고 있던 관광객 65명이 비상발전기가 가동해 정상 작동될 때까지 갇혔다.

케이블카는 오전 11시52분 비상발전기가 가동되면서 정상화됐다.

케이블카에 갇혔던 관광객 65명과 가리왕산 정상에서 내려오지 못하던 관광객 30명 등 95명은 낮 12시20분에 모두 산을 내려왔다.

강원소방본부 관계자는 케이블카 담당자의 말을 인용해 "강풍이 불어서 멈췄다"고 전했다.

가리왕산 케이블카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때 알파인 스키 경기를 하기 위해 임시로 설치됐다 철거키로 했는데, 정선군에서 지역경기 관광 활성화 명분을 내세워 철거하지 않고 지난 1월부터 관광자원화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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