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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우리나라' 104년전 3·1만세운동 천안서 재현

등록 2023.03.01 13: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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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단위 시민들 참여 "독립 운동 잊지 않겠다"

[천안=뉴시스] 박우경 기자=1일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는 3·1만세운동 104주년 기념 행사가 열린 가운데, 다수의 시민들이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2023.03.01. spacedust1@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뉴시스] 박우경 기자=1일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는 3·1만세운동 104주년 기념 행사가 열린 가운데, 다수의 시민들이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2023.03.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뉴시스]박우경 기자 =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가 결코 쉽게 얻어진 것이 아니라는 걸 자녀에게 일깨워주고 싶었습니다.”

1일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을 방문한 시민 유모(45)씨가 아들의 손을 잡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천안 독립기념관에서는 3·1만세운동 104주년 기념행사가 열렸다.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가족 단위 시민들이 방문해 활기를 띄었다.

특히, 겨레의큰마당에서 열린 3.1만세운동 재현 행사는 많은 시민들의 이목을 모았다.

재현 행사는 대한제국이 일본에 주권을 빼앗기고부터, 전국에서 3.1운동이 일어나기까지의 전체적인 스토리를 음악과 춤, 대사 등으로 담아냈다.
[천안=뉴시스] 박우경 기자=1일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만세운동 104주년 기념 재현행사가 열렸다. 2023.03.01. spacedust1@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뉴시스] 박우경 기자=1일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만세운동 104주년 기념 재현행사가 열렸다. 2023.03.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백의 민족들이 일본군의 총탄을 맞고 쓰러지는 장면에서, 일부 시민들은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천안 동남구 시민 김모(64)씨는 “자주 독립을 외치던 선조들이 차가운 바닥에서 눈을 감았을 생각을 하니 눈물이 난다”며 “독립운동가는 물론, 이름없이 스러져간 선조들을 잊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부모와 함께 행사를 관람한 박모(8)군은 “사람들이 지키려고 했던 우리나라를 소중하게 여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독립기념관에서는 각종 공연과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공연은 천안시립흥타령풍물단 공연, 유튜브 채널 ‘웃는아이’팀의 합창 및 뮤지컬 육군 의장대 공연 등으로 꾸려졌다.

체험 행사로는 대한민국임시정부 요인들이 광복 후 귀국시 탔던 ‘C-47 수송비행기’ 탑승체험, 태극기 주제의 특별 전시해설, 광복군 의상체험 등이다.

한시준 독립기념관 관장은 “국민들이 참여하고 함께 만들어내는 기념행사를 통해 3·1운동의 역사적 의의를 되새기는 뜻깊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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