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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김기현 비리로 총선 패배 시 尹이 책임 뒤집어써"

등록 2023.03.02 16:5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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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온갖 의혹에도 尹대통령이 자신 민다고 얘기 해"

"金 당선 시 당 비대위…당장 사퇴하라"

[고양=뉴시스] 전진환 기자 = 황교안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2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3·8 전당대회 서울·인천·경기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22.03.02. amin2@newsis.com

[고양=뉴시스] 전진환 기자 = 황교안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2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3·8 전당대회 서울·인천·경기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22.03.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지율 김승민 최영서 기자 = 황교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2일 경쟁 후보인 김기현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며 김 후보의 부동산 비리로 총선에서 패배할 경우 윤석열 대통령이 모든 책임을 뒤집어 쓰게 된다고 밝혔다.

황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서울·경기·인천 합동연설회에서 "제가 김 후보 비리 의혹을 이야기하니까 '내부총질한다, 또 네거티브한다, 당 혼란을 조종한다'고 얘기하는데 내부 총질이 아니라 내부 수술"이라며 "혼란 조성이 아니라 당의 대혼란과 총선 패배를 막기 위한 수단"이라고 말했다.

황 후보는 "김 후보는 자신의 온갖 의혹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을 민다는 얘기를 노골적으로 하고 있다"며 "정말 큰일 날 말이다. 자신의 비리로 인해 총선에서 질 경우에는 그 패배의 모든 책임을 대통령이 뒤집어쓰게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김 후보가 당대표가 되면 그의 권력형 토건비리, 땅 투기 의혹에 민주당이 맹렬한 공격 폭탄을 할 것"이라며 "결국 이에 못 이겨서 중간에 비대위가 탄생하게 된다. 이래도 되겠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왜 김 후보의 권력형 토건비리를 대통령이 책임져야 하나"라며 "김 후보는 더이상 대통령이 자신을 민다는 얘기를 하지 말고 당장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안철수 후보를 향해선 "정당 설립 전문가, 정당 파괴 전문가"라며 "안 후보가 당대표가 된다면 당의 정체성이 흔들리고 우리 당이 분열할 수 밖에 없다. 우리나라가 사회주의로 갈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천하람 후보를 향해선 "386운동권 세력이 외치던 가짜안보 그대로"라고 비난하며 "우리는 정통 보수 정당을 회복해야 한다. 30년 전 자유 민주 정권을 지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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