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큼 다가온 GTX-A…서울 정차역 최대 수혜지는
[서울=뉴시스]
4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연신내역이 위치한 은평구 불광동의 가구당 평균 집값(2022년 4분기 기준)은 9억3699만원으로 GTX-A 착공 직후인 2019년 3분기 6억 3081만원 대비 약 48.5% 올랐다.
이는 같은 기간에 서울역이 위치한 용산구 43.8%, 삼성역이 위치한 강남구 삼성동 30.3%, 수서역이 위치한 강남구 수서동 32.4%보다 최대 15%포인트(p)이상 높은 수치다.
연신내 역세권은 다른 3곳의 역이 들어설 강남구, 용산구에 비해 다소 저평가됐던 지역인 만큼 GTX를 비롯한 여러 대형 개발 호재로 큰 상승폭을 보인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공공주택 위주로 공급이 이뤄졌던 수서역과 업무단지 위주 구성으로 새로운 주거 개발 부지가 많지 않은 서울역, 삼성역에 비해 연신내역 일대는 아직 주거상품이 들어설 자리가 남아있다는 희소성도 가격 상승에 영향을 줬다는 분양업계의 평가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서울역, 강남역 등과 달리 연신내역은 아직 주거상품이 들어설 자리가 남아있다"며 "GTX가 개통되면 연신내역에서 삼성역까지 단 9분만에 이동가능하기 때문에 입지적 가치가 상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지난 1월 광역교통망 확충 계획 보고를 통해 GTX-A노선의 조기 개통 추진을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 하반기 GTX-A를 시험 운행하고 내년 상반기 수서역~동탄역 구간, 하반기 파주운정~서울역 구간을 순차적으로 개통하는 것이 목표다. 2025년 하반기에는 GTX-A노선의 전구간을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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