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1차 과반 득표 호소…"높은 지지율이 갈등·분열 차단"(종합)
김기현 "압도적인 지지로 1차 투표서 당선시켜 줄 것으로 믿는다"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3일 서울 마포구 채널A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자 토론회가 시작되기 전 준비를 하고 있다. 2023.03.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4일 당대표 선거 투표가 시작된 것과 관련해 "높은 지지율이 갈등과 분열의 기운을 차단하고 단단한 지도부, 총선 승리에 올인할 수 있는 지도부를 탄생시킨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정치맛집 김기현TV'에 투표를 독려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1차 투표 과반 득표를 노리고 있다.
그는 "당 대표로 출마하면서 내건 슬로건은 '당원이 당 대표다. 일편당심 김기현'"이라며 "저는 당 대표가 아니라 '당원 동지의 심부름꾼'이라는 생각으로 제 약속을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래를 만드는 희망찬 국민의힘.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키는 능력 있는 국민의힘. 내년 총선 승리를 거두는 강력한 국민의힘을 만들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당원 동지 여러분의 압도적 지지 만이 '하나 되는 국민의힘, 당당한 국민의힘'으로 거듭날 수 있다"며 "압도적 지지가 새롭게 출범하는 당 지도부의 ‘강력한 리더십, 흔들리지 않는 리더십’의 기반이 된다"고 호소했다.
이어 "높은 지지율이 갈등과 분열의 기운을 차단하고 '단단한 지도부, 총선 승리에 올인할 수 있는 지도부'를 탄생시킨다"며 "소중한 한 표로 국민의힘의 밝은 내일, 희망찬 미래를 만들어 달라"고 했다.
그는 "'일편당심' 김기현, 당원 동지 여러분의 기대에 확실하게 부응하겠다"며 "'오직 국민, 오직 민생'을 좌우명 삼아 국민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후보는 같은날 부산 사하을 당원협의회 방문 직후 기자들과 만나 "첫날부터 투표 참여 열기가 매우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며 "현장에서 들려오는 얘기를 종합해 보면 김기현을 압도적 지지로 대표로 만들어야 리더십에 힘이 생기고 민생과 개혁과제들을 추진해 나갈 수 있다고 한다. 김기현을 압도적 지지로 1차 투표에서 당선시켜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다만 '과반 득표를 자신하느냐'는 질문에는 "아직은 말씀드릴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김 후보는 '대통령실 관계자가 참여한 단체 메신저방에서 안철수 후보 비방글이 올라와 공정성 논란이 제기된 것'에 대해서는 "자세한 사실관계를 잘 모르겠지만 공무원이라 하더라도 단체 채팅방원으로 가입할 수 있기 때문에 단순히 가입해 있다는 사실만으로 시비를 걸 수 있는 상황은 아닐 수도 있다고 본다"며 "조금 더 사실관계 조사가 이뤄져야 입장을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전당대회 소감과 당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요청 받고 "전당대회 진행 과정에서 같은 당내 후보들끼리 과도한 비방이나 가짜뉴스 흠집내기가 너무 심했다는 것에 대한 반성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답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기현은 당의 연대와 포용과 탕평을 통해서 원팀으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고 제가 만약 당대표가 되면 그렇게 당을 대통합으로 원팀으로 만들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