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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대전 산불 진화율 70%…일출 후 헬기 16대 투입

등록 2023.04.03 09:4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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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 피해 없으나 인근 주민 873명 대피 중

홍성 산불은 진화율 69%…당진과 보령은 진화율 각각 72%와 90%

[대전=뉴시스] 김도현 기자 = 남성현 산림청장이 3일 오전 9시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인 대전 서구 기성중학교에서 금산-대전 산불 등 충남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04.03. photo@newsis.com

[대전=뉴시스] 김도현 기자 = 남성현 산림청장이 3일 오전 9시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인 대전 서구 기성중학교에서 금산-대전 산불 등 충남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04.03. [email protected]


[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충남 금산과 대전 서구 경계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에 대한 주불 진화에 속도가 붙은 가운데 진화율이 70%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은 3일 오전 9시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인 대전 서구 기성중학교에서 브리핑을 열고 금산-대전 산불 진화율이 70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밤사이 열화상 드론을 활용, 화선을 정확하게 파악한 뒤 산불재난특수진화대 등을 투입해 밤샘 작업을 벌였으며 일출과 함께 헬기 16대와 장비 149대, 인력 1820명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산불로 약 398㏊가 소실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시설 피해로 민가와 암자 1동이 각각 불에 탔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현재 발생하지 않았으며 873명이 기성종합복지관 등에 대피 중이다.

또 충남 홍성 지역에서는 2890명, 헬기 16대와 장비 159대를 동원해 지상 및 공중 합동진화작전을 벌이고 있다.

그 밖에도 충남 당진 지역은 진화율이 72%, 보령 지역은 90%, 충북 옥천 지역은 70%의 진화율을 보인다고 산림 당국은 밝혔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강풍으로 산불이 급속히 확산하고 있고 골짜기에서는 확산속도가 급격히 빨라져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장태산까지 불이 번질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내일 비가 예보돼 있으나 오늘 중에 주불 진화가 완료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화재 원인을 정확히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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