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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애창곡 있느냐" 질문에 "윤도현 아니다"

등록 2023.04.04 11:46:03수정 2023.04.04 14: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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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회재 "김수희 '애모' 생각난다" 반격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405회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진행된 정치·외교·통일·안보에 관한 질문에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04.03.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405회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진행된 정치·외교·통일·안보에 관한 질문에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04.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서영 인턴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애창곡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윤도현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에 관한 대정부 질문에 참석한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 장관에게 '특검' 등에 관해 묻다가 "애창곡이 있냐"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한 장관은 당황한 표정과 함께 "예?"라고 반문했다. 김 의원이 재차 질의하자 한 장관은 "윤도현은 아니다", "특별히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김의겸 민주당 의원이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하며 한 장관이 가수 윤도현의 노래를 불렀다고 주장한 것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김 의원은 "한 장관이 이끄는 검찰을 보니 한 장관의 애창곡으로는 김수희의 '애모'가 생각난다"며 "그대 앞에만 서면 나는 왜 작아지는가"라는 가사를 읊었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검찰의 수사 태도를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이 노래 가사를 언급하자 일부 의원은 큰 소리로 웃음을 터뜨렸다.

한 장관 역시 웃으며 "국민이 판단하실 것"이라고 답했으며, 김 의원은 "윤석열 정부와 장관님이 작아져야 할 것은 권력이 아니다. 국민과 역사 앞에 겸손해야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한 장관은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 저는 누구 봐줬다는 이야기를 지금까지 들어본 적이 없다"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한 장관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야당 의원을 겨냥한 수사가 정치 기획 수사라는 지적에 "비약이 너무 심하시다. (노웅래 의원 건은) 녹음까지 된 뇌물 사건"이라며 "거기에 계속 (회기) 연장으로 삼일절까지 끼워서 방탄하신 것에 대해 반성하실 문제"라고 답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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