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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더덕 주산지 창원 진동만 해역 500㏊ 정화 추진

등록 2023.04.12 10: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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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공모 '청정어장 재생사업' 대상지 선정돼

바다 밑 침적 폐기물 수거·처리, 어업인 교육 등

미더덕 주산지 창원 진동만 해역 500㏊ 정화 추진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창원시 진동만 해역(광암권역) 500㏊가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인 '2023년 청정어장 재생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오는 2024년까지 대규모 어장 청소 등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청정어장 재생사업'은 과밀·노후화된 양식어장과 주변 해역을 대상으로 오염퇴적물 제거 등 바다 밑의 환경을 정화함으로써 어장 생산성 향상 및 지속가능한 어장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시행하는 사업이다.

1개소당 50억 원(국비 25, 지방비 25)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창원시 진동만 해역은 미더덕의 주산지로, 전국 미더덕 생산량의 70%가 생산되는 중요한 지역이다.

경남도와 창원시는 진동만 해역(고현권역)의 장기 연작 및 폐기물 침적으로 인한 오염 심화로 양식생물의 성장이 둔화되고 폐사량이 증가하는 등 어장 생산성이 감소함에 따라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21년부터 50억 원을 들여 500㏊ 규모로 청정어장 재생사업을 추진 중이었다.

사업 범위 확대를 위해 이번 공모사업을 추가로 신청(50억 원, 광암권역 500㏊)했고, 공모 선정으로 총 1000㏊에 대하여 2024년까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진동만 해역 청정어장 재생사업의 주요 내용은 ▲오염 퇴적물 및 폐기물 제거 ▲양식장 시설 재설치 비용 지원 ▲해양환경 실시간 관측 시스템 구축 ▲지속적인 청정어장 관리를 위한 어업인 교육 ▲사업진단 및 효과분석 등이다.

경남도의 청정어장 재생사업은 2021년 창원시 진동만 고현권역 및 남해군 강진만 1권역을 시작으로, 2022년부터는 남해군 강진만 2권역에서 진행되고 있다.

특히, 침적 폐기물 수거작업이 완료된 진동만 고현권역에서는 1501t, 강진만 1권역에서는 777t의 폐기물 및 오염퇴적물을 수거 처리했다.

경남도 성흥택 해양항만과장은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청정하고 깨끗한 어장환경 조성으로 어장 생산성을 높여 어업인의 소득 증진과 국민의 안심 먹거리 제공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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