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제2차 합동 감식 4월 말로 연기…안전상 문제 남아
[대전=뉴시스] 김도현 기자 = 13일 낮 12시께 대전 대덕구 목상동에 있는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 초진 이후 회색을 띄는 연기가 피어 올라가고 있다. [email protected].
[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해 예정됐던 제2차 합동 감식이 4월 말로 미뤄졌다.
대전경찰청 과학수사대는 오는 13일 예정된 제2차 합동 감식이 연기됐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화재 진화 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대전소방본부 등과 함께 화재 현장인 2공장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실시해 왔다.
특히 현장 감식을 위해 진입로를 계속해서 만들었으며 오는 13일 제2차 합동 감식이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화재 현장에 구조물 제거 등 안전상 문제가 있다고 판단, 경찰은 합동 감식을 이번 달 말께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안전상의 문제가 남아 있어 진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라며 “유관기관들과 일정을 조율해 감식 날짜를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달 12일 오후 10시 9분께 대전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2공장에서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대응 3단계까지 발령한 뒤 헬기 9대를 비롯한 장비 158대와 인력 750명을 동원해 다음 날인 13일 오전 11시께 초진을 마쳤다.
이후 추가 진화 작업을 거쳐 화재 발생 58시간 만에 진화했다.
불로 2공장이 모두 불에 타고 3 물류창고에 있던 타이어 완제품 21만개도 전소했으며 소방대원 1명이 연기 흡입 등으로 병원에 이송됐고 당시 근무하던 작업자 10명이 대피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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