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신임 건축위원 29명 선정…2년 간 활동
김광현 서울대 명예교수 등 포함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서울시청 전경. 2022.10.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시가 건축위원회의 신임 건축위원으로 분야별 전문가 29명을 최종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공개모집은 건축계획, 도시설계, 건축구조, 건축시공 등 총 9개 분야로 이뤄졌다. 지원자 수는 총 248명에 달했다.
건축계획 분야에서는 김광현 서울대 명예교수, 노승범 한양대 교수, 이태은 삼육대 교수, 이현희 가천대 교수 등 학계 원로 교수진이 대거 포함됐다. 뉴욕·파리·암스테르담 등 해외 건축작품 설계에 참여한 김유홍 아르케이드 대표, 신승수 디자인그룹오즈 대표, 윤영선 수오건축 대표, 김동근 포스코 A&C 대표 등도 포함됐다.
건축구조 분야에서는 건축물 구조설계를 직접 수행하는 강정임 다원구조 소장과 김은주 다움구조 대표, 배미혜 웰구조기술 소장 등 여성 구조기술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구조설계 실무를 거친 김영민 명지대 교수 등도 선정됐다.
건축시공에서는 BIM 등 첨단 건축설계에 대한 경력과 건축 시공 경력을 겸비한 신두하 이한건설 대표와 임종백 현대건설 상무가 선정됐다. 토질·기초분야에서는 동경 건설회사 경력을 갖추고 지질자원에 대한 연구를 수행한 세종대 김형목 교수가, 방재 분야에서는 건축물 안전의 중요성을 널리 홍보하고 있는 숭실사이버대학교 박재성 교수, 서울시립대 이영주 교수 등이 선정됐다.
건축위원선정위원회에는 서울시 강병근 총괄건축가, 구자훈 한양대 교수, 송하엽 중앙대 교수,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 김승원 서울시 주택공급기획관 등이 참여했다.
선정된 위원들은 이달부터 앞으로 2년간 건축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건축위원회는 올해 상반기 개편에 따라 총 115명으로 구성된다. 건축조례 제·개정에 관한 사항, 공공건축물에 대한 건축과 경관에 관한 사항 등 다양한 심의를 수행한다.
서울시 한병용 주택정책실장은 "합리적 건축정책 제안부터 도시·건축 디자인, 구조·굴토·방재 안전까지 심의할 29명을 모시게 돼 영광"이라며 "새로운 건축위원회와 함께 만들어나가는 도시·건축디자인 혁신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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