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제2공항 찬·반 접수 의견’ 전문기관 분석 추진
이달 말까지 ‘기본계획안’ 접수 앞으로 보름 남아
단순 수치 비교만으론 부족…전문기관 협의 시작
도, 다음 달 초까지 분석 결과 받아 종합적 검토
[제주=뉴시스] 제주특별자치도 청사 전경. (사진=제주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6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2공항 기본계획안에 대한 도민 의견을 이달 말까지 접수한다. 애초 지난 8일까지 였지만 도민경청회가 한 차례 추가되면서 수렴 기간도 이달 말까지로 연장했다.
도는 수합된 의견을 외부 전문기관을 통해 분석할 방침이다. 단순히 수치로만 찬성과 반대를 나누고 비교하는 것으론 부족하다는 판단이다.
도는 이를 위해 전문기관과 협의를 시작했다. 공식적인 계약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지만, 두 달 여 동안 수합된 의견을 비롯해 앞으로 보름 가량 남은 기간에 수렴되는 의견까지 분석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시작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외부기관의 분석 결과는 오는 6월 10일 이전에 제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가 도민 의견을 국토교통부에 전달하는 시기를 6월 중으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떤 식으로 의견을 전달할 것인지에 대한 것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13일 오후 3시 제주시 연동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제주 제2공항 개발사업 기본계획(안)' 4차 도민경청회가 열리고 있다. 2023.04.25. [email protected]
한편 지금까지 제2공항 기본계획안에 대해 접수된 도민 의견은 1300여건이다. 지난 3월 9일 도청 홈페이지 접수를 시작해 네 차례에 걸친 도민경청회 현장과 서면 및 온라인 등을 모두 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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