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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군함 2척 서태평양서 미사일 발사 실탄훈련...美·대만에 위력 과시

등록 2023.05.16 23:5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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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055형 이지스 미사일 구축함 다롄(사진출처: 중국 해군 웨이보 캡처) 2023.05.16

중국 055형 이지스 미사일 구축함 다롄(사진출처: 중국 해군 웨이보 캡처) 2023.05.16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군함 2척이 서태평양에서 미사일 발사 실탄훈련을 실시했다고 인민해방군 남부전구가 16일 발표했다.

연합신문망(聯合新聞網)과 동망(東網) 등에 따르면 남부전구는 이날 1만t급 055형 이지스 미사일 구축함 다롄(大連)과 054A형 미사일 호위함 황산(黃山)이 얼마 전 기지를 떠나 서태평양 해역에서 공격과 방어 실전훈련을 펼쳤다고 밝혔다.

남부전구는 다롄함과 황산함이 태평양 어느 해역에서 훈련을 벌였는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다만 남부전구는 익숙하지 않고 복잡한 해역에서 전개한 해상 합동훈련에선 새 장비의 유효성 한계를 시험하고 새로운 전술의 실제운용을 검증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0일 남구전구는 첫 중국산 항공모함 산둥(山東)이 이끄는 항모전단이 대만 주위와 서태평양에서 1개월 동안 전투태세 훈련을 마치고 귀환했다고 공표했다.

남부전구는 산둥 항모전단이 대만 주변을 일주 항해하면서 훈련을 펼치고 서태평양까지 항행하는 등 1개월 동안 작전 임무를 끝내고 모항인 하이난다오(海南島) 싼야(三亞) 모항에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산둥함은 합동 군사훈련(聯合利劍) 일환으로 대만섬 주위를 순시하는 작전 활동을 전개하고 처음 항모전단을 편성해 서태평양 해역에 진출했다고 한다.

홍콩 봉황(鳳凰) TV 군사평론가 쑹중핑(宋忠平)은 "중국 해군 상당히 많은 군함을 보유하고 있다"며 "중국 군함의 이번 같은 원양 항해가 앞으로 점점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군사전문가는 중국이 비록 군비확충이 열을 올리고 있지만 중국 항모가 해안에서 멀리 떨어져 확실하게 위협을 가할려면 앞으로 10여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앞서 남부전구는 국산 1호 수륙양용함 하이난호와 미사일 구축함 1척, 미사일 호위함 1척, 종합보급함 1척으로 편성한 함대가 3월 한달간 남중국해와 서태평양에서 첫 원양훈련을 성공리에 끝냈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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