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4월 中 신축주택 가격 0.4%↑...“4개월째 상승”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23년 4월 중국 신축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0.4% 올랐다고 신랑망(新浪網)과 재부망(財富網) 등이 17일 보도했다.
매체는 국가통계국이 이날 발표한 자료를 기반으로 산출한 결과 4월 신축주택 가격이 이같이 4개월 연속 상승했다고 전했다.
2021년 6월 이래 1년9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 0.5%를 기록한 3월보다는 둔화했다. 2월은 0.3%, 1월 0.1% 올랐다.
정부 지원책을 배경으로 침체 국면에 있던 중국 부동산 부문이 안정을 찾아가는 모양새를 뚜렷하게 했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4월 신축주택 가격은 전년 동월에 비해선 0.2% 하락해 1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이어갔다. 1월 1.5%, 2월 1.2%, 3월 0.8%에서 낙폭은 축소했다.
전월과 비교해 신축주택 가격이 오른 건 70개 주요도시 중 62곳으로 전월 64곳에서 2곳 줄었다. 가격 상승한 도시는 전체의 90%에 달했다.
신축주택 가격이 내린 곳은 7개 도시로 3월 5곳에서 2곳 늘었다. 보합은 1곳이다.
도시 규모별로는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선전의 1선도시 신축주택 가격이 전월 대비 평균 0.4% 올랐다. 3월에는 0.3%, 2월 0.2%, 1월 0.2% 상승했다.
성도급 대도시인 2선도시는 0.4% 올라 상승률이 전월 0.6%에서 축소했다. 3선도시는 전월 0.3%보다 0.1% 포인트 둔화한 0.2% 상승했다.
작년 말 제로 코로나 정책 해제로 중국 경제가 정상화로 향하면서 주택 판매도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다만 고용 개선이 완만히 진행함에 따라 주택을 비롯한 고액 소비에는 신중한 가계가 여전히 많다.
거래가격이 비교적 자유롭게 정해져 시장 수급을 더 잘 반영하는 중고주택은 36개 도시에서 올랐다. 3월 57곳, 2월 40곳에서 줄었다.
하락한 도시는 34곳으로 3월 13곳에서 21곳 늘어났다. 2월은 30곳에서 떨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