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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C상임위 "北발사, 안보리 결의 중대 위반…심각한 도발"(종합)

등록 2023.05.31 10:34:59수정 2023.05.31 11: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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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상황점검회의·NSC상임위 잇따라 개최

조태용 주재 "발사 성공여부 무관 강력 규탄"

尹, 北 발사 직후부터 실시간으로 보고 받아

[서울=뉴시스]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북한의 중거리급 이상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3.04.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북한의 중거리급 이상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3.04.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미영 양소리 기자 = 대통령실은 북한이 인공위성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쏘자 안보상황정검회의와 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잇따라 열고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라고 강력 규탄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의 위성발사체 발사와 관련한 상황을 이날 아침부터 실시간으로 보고 받고 있다.

대통령실은 이날 공지를 통해 "국가안보실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관련 내용을 실시간 보고했으며,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안보상황점검회의와 긴급 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해 합참의 상황보고를 받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NSC 상임위원들은 "북한의 소위 위성 명목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는 성공 여부와 무관하게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자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도발"이라며 강력 규탄했다.

참석자들은 북한이 추가 발사를 예고한 만큼, 이를 예의주시하면서 동맹, 우방국들과 공조태세를 유지하기로 했다.

대변인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6시 29분쯤 북한의  발사 직후 첫 보고를 받았으며 이후에도 실시간으로 보고받고 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실시간 보고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이날 예정된 일정을 정상적으로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NSC 상임위에는 조 국가안보실장, 권영세 통일부장관, 이종섭 국방부 장관, 김규현 국가정보원장, 장호진 외교부 1차관, 김태효 NSC사무처장,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북한은 이날 오전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남쪽 방향으로 이른바 우주발사체 1발을 쐈으며 전북 군산 어청도 서방 해상 200여km 해상에 떨어졌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참은 "해당 발사체는 백령도 서쪽 먼바다 상공을 통과하여 어청도 서방 200여km 해상에 비정상적 비행으로 낙하했다"며 한미간 추가 분석 중이라고 알렸다.

한편, 북한은 군사우주개발국 대변인 명의로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했지만 사고가 발생했다"며 "가급적 빠른 기간 내 재발사하겠다"고 예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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