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도바서 50국 유럽정치공동체 정상회의 열려
27개국 EU 주도로 동부 및 남부 유럽의 대러시아 견제 초점
[AP/뉴시스] 1일 몰도바 불보아카 성에서 유럽정치공동체 정상회의에 참석한 지도자들이 단체 촬영에 임하고 있다. 우크라 젤렌스키 대통령과 마이아 산두 몰도바 대통령 및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상임의장이 나란히 서 있다. 2023. 06. 01.
러시아와 벨라루스를 제외한 유럽 대륙 모든 나라들을 아우르는 범 대륙적인 유럽정치공동체(EPC) 회동에 47개국의 국가 수반 및 정부 정상들이 모였다.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으로 러시아와의 관계에서 중대한 전환점을 맞고있는 남부 및 동부 유럽이 회동의 초점이 되고 있다.
27개 국의 유럽연합(EU)는 이번 정상 회동과 회의를 옛 소련의 강한 영향력 아래 있었던 동유럽 국가들에 다가가는 기회로 삼고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에 대한 대륙의 일치단합된 대응을 높이려 한다.
회동 장소로 인구 260만으로 옛 소련 공화국서 독립한 몰도바를 택하는 데서 EU가 러시아에 보내는 메시지를 읽을 수 있다. 몰도바는 지난해 6월 우크라와 함께 EU 가입 후보 지위를 얻었다.
[AP/뉴시스] 독일의 올라프 숄츠 총리가 마이아 산두 몰도바 대통령과 인사하고 있다
우크라의 젤렌스키 대통령은 몰도바 수도 키시나우에서 35㎞ 떨어진 19세기 고성인 정상회의 장소에 제일 먼저 도착했다. 우크라 난민들을 많이 받아준 몰도바 국민들에게 고마움을 표했고 EU 합류에 같이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그런 뒤 젤렌스키는 우크라는 "서방 군사 동맹체 나토에 들어갈 만반의 태세를 갖췄다"고 덧붙였다. 또 "우크라뿐 아니라 이웃 몰도바도 안보 보장이 매우 중요하다. 러시아의 침략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AP/뉴시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산두 몰도바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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