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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전문가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반인도적 범죄 간주되는 행위"

등록 2023.07.03 14:36:09수정 2023.07.03 15:3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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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전략전문가 "일본 극도로 무책임" 맹비난

[오쿠마=AP/뉴시스]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앞두고 중국 핵 전문가는 일본의 방류 결정에 대해 “인도주의적 범죄로 간주되는 극도로 무책임한 행위”라고 맹비난했다. 사진은 지난 2월22일 일본 북동쪽 오쿠마마치에 있는 도쿄전력 운영 후쿠시마 제 1 원자력발전소에 있는 방사성 폐수를 저장하고 있는 약 1000개의 거대한 탱크의 모습. 2023.07.03

[오쿠마=AP/뉴시스]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앞두고 중국 핵 전문가는 일본의 방류 결정에 대해 “인도주의적 범죄로 간주되는 극도로 무책임한 행위”라고 맹비난했다. 사진은 지난 2월22일 일본 북동쪽 오쿠마마치에 있는 도쿄전력 운영 후쿠시마 제 1 원자력발전소에 있는 방사성 폐수를 저장하고 있는 약 1000개의 거대한 탱크의 모습. 2023.07.03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를 앞두고 중국 핵 전문가는 일본의 방류 결정에 대해 “인도주의적 범죄로 간주되는 극도로 무책임한 행위”라고 맹비난했다.

2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양청쥔 핵전략 전문가가 일본의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조치를 맹비난했다고 전했다. 

양 전문가는 “일본의 정책 결정자들은 핵으로 오염된 폐기물이 수십년 혹은 심지어 백 년 동안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지만, 그들의 이기적인 이익 때문에 더 건전하고 안전한 처리 방법을 사용하는 것을 거부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문제는 중국만의 문제가 아니다”면서 “일본과 한국의 많은 어민들이 일본의 결정에 대해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지만, 일본 정부는 이런 대중의 뚜렷한 (반대) 목소리를 묵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정의의 편에 선 우리가 직면한 압력이 높을수록 타협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중국 전문가들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일본 정부에 유리한 결과를 제시할 가능성이 크다는 예상을 내놓았다.

양 전문가는 “IAEA를 비롯한 많은 유엔 기구는 미국의 영향을 많기 때문에 (일본 측에) 타협과 양보를 해야 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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