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만원이면 갤플립4가 손 안에"…SKT도 갤Z4 지원금 인상
폴드4·플립4 512GB 공시지원금 최대 72만원으로 상향
KT도 지난달 인상…대부분 요금제서 SKT가 규모 더 커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신작 '갤럭시Z플립4'와 '갤럭시Z폴드4'가 역대 폴더블폰 사전 판매 신기록을 갱신했다. 23일 오후 서울 서초구 딜라이트에 '갤럭시Z플립4'와 '갤럭시Z폴드4'가 전시돼 있다. 2022.08.23. [email protected]
4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날 갤럭시Z폴드4·플립4 512GB 최대 공시지원금을 7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지원금은 일반 요금제 기준으로 47만9000~72만원이다. 여기에 유통망에서 제공하는 추가지원금(공시지원금의 최대 15%)까지 받으면 55만800~82만8000원이다.
최대 지원금 자체로는 앞서 인상한 KT가 더 많다. KT는 공시지원금을 최대 80만원으로 설정했다. 추가 지원금까지 받으면 92만원이 된다.
이는 월 11만원 이상 요금제를 써야 받을 수 있는 금액이다. 당장 최저 요금제 기준 공시지원금만 봐도 SK텔레콤이 47만9000원이라면 KT는 34만1000원으로 더 적다. SK텔레콤이 공시지원금 하한선을 높게 책정하면서 전반적으로 지원금 규모가 KT보다 많게 형성됐다.
기본 데이터 제공량이 무제한인 요금제를 기준으로 봐도 마찬가지다. 월 요금은 SK텔레콤이 월 8만9000원, KT가 8만원이다. 이에 대한 공시지원금은 각각 68만원과 60만원이다.
실구매가를 따져보면 SK텔레콤에서 갤럭시Z폴드5와 갤럭시Z플립4는 각각 133만7700원과 69만2000원이다. KT에서는 142만9700원과 78만4000원이다.
전반적으로 받을 수 있는 지원금 규모가 SK텔레콤이 더 많은 셈이다.
한편, SK텔레콤과 KT의 이번 지원금 인상은 차기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재고를 털어내기 위한 전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이달 26일 서울에서 갤럭시Z5 시리즈 언팩 행사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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