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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ADP '6월 일자리 50만↑' 발표에 하락 마감…다우 1.07%↓

등록 2023.07.07 06:24:36수정 2023.07.07 06:3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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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AP/뉴시스] 미국 고용시장이 예상보다 과열됐다는 지표가 발표되며 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사진은 뉴욕 증권거래소 앞 모습. 2023.07.07. *재판매 및 DB 금지

[뉴욕=AP/뉴시스] 미국 고용시장이 예상보다 과열됐다는 지표가 발표되며 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사진은 뉴욕 증권거래소 앞 모습. 2023.07.07.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조성하 기자 = 미국 고용시장이 예상보다 과열됐다는 지표가 발표되며 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366.38포인트(1.07%) 하락한 3만3922.26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5.23포인트(0.79%) 낮은 4411.5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12.61포인트(0.82%) 내린 1만3679.04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이날 미국 민간 고용정보업체인 ADP(Automatic Data Processing) 연구소는 지난 6월 민간 일자리가 전월대비 49만7000개 증가했다는 보고서를 공개했다. 월스트리트(WSJ) 전문가들의 예상치(22만개) 두 배를 뛰어 넘는 결과이자 작년 7월 이후 최대폭 증가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상이 지속될 수 있다는 긴축 경계감이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AP는 분석했다.

레저·접객업 분야 일자리가 23만2000개 늘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다. 이밖에도 건설업 분야에서 9만7000개의 일자리, 무역·운송·유틸리티에서도 9만개를 기록했다.

ADP 수석 이코노미스트 넬라 리처드슨은 "소비자 대면 서비스 산업은 6월에 강세를 보이며 일자리 창출을 예상보다 높게 끌어올렸다"면서도 "동일 산업에서 임금 상승세는 계속해서 둔화하고 있으며 고용은 경기 사이클 후반 급증한 후 정점을 찍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근로자의 임금 상승률은 둔화세를 나타냈다. ADP에 따르면 민간 노동자들의 임금은 전년 대비 6.4% 상승해 5월(6.6%)보다 오름폭이 감소했다. 이직자의 경우 임금 상승률은 12개월 연속 둔화해 2021년 10월 이후 가장 적은 11.2%를 기록했다.

민간 고용 과열 소식에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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