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7월 중 ‘제2공항기본계획안’ 입장 국토부 전달
전문기관 의뢰 2만5729명 접수 의견 분석 마무리
찬성-반대-중립 등 두고 고심…지사 결단만 남아
[서울=뉴시스] 6일 환경부는 '제주 제2공항 개발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해 '조건부 협의'(조건부 동의) 의견을 국토교통부에 통보했다. 제주 제2공항 사업은 약 545만7000㎡에 약 6조6674억원을 들여 활주로 1개를 갖춘 공항을 건설하는 사업이다.(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7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3월 9일부터 5월 31일까지 수합된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안)에 대한 의견에 대한 분석이 최근 마무리됐다. 이 기간 2만5729명의 도민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의견을 접수했다.
접수 유형별로 보면 ▲도민경청회(1~4차) 530명 ▲읍·면·동 139명 ▲주민소통센터 95명 ▲홈페이지 662명 ▲빛나는 제주TV 114명 ▲우편 11명 ▲공항확충지원단 FAX 4명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1만4763명 ▲제2공항성산읍추진위원회 등 8107명 ▲녹색당 1119명 ▲제주시 용담2동 주민 185명 등이다.
접수 의견 중 대부분이 찬성 또는 반대 서명부고 1500~1600명 정도가 토론회나 온라인 등을 통해 수렴됐다. 도의 의뢰를 받은 전문기관은 전체 의견을 지역별로 분류했고, 찬성 혹은 반대 시 사유 등을 분석했다.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25일 오후 3시 제주시 한림읍 한림수협 다목적어업인종합지원센터에서 '제주 제2공항 개발사업 기본계획(안)' 3차 도민경청회가 열리고 있다. 2023.04.25. [email protected]
도가 정리할 수 있는 입장은 찬성과 반대, 중립 등 크게 세 가지로 나뉠 수 있다. 이를 두고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도 관계자는 “최종적인 정책 결정은 도지사가 하게 된다”며 “계속 숙고 중이고 아직까지 어떤 결론이 내려지진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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