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강풍 부산, 외벽 떨어지고 나무는 차량 덮치고
[부산=뉴시스] 이동민 기자 = 14일 오전 부산지역에 호우·강풍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이날 기장군의 건물 외벽이 아래로 떨어졌다.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2023.07.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호우·강풍 주의보가 발효된 14일 부산 지역에 비바람으로 인한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께 부산 기장군의 건물 외벽이 아래로 떨어졌다.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현장에 출동한 부산소방에 의해 안전 조치가 이뤄졌다.
도로 수도관이 터지고, 부러진 나무가 차량을 덮치는 등 관련 신고 9건이 접수됐다.
부산소방은 악천후에 대비해 전날 밤 10시부터 전체인력의 3분의 1 이상을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로 전환했다.
인명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펌프차·수난구조차 등 장비 21대와 84명의 인력으로 구성된 긴급대응팀과 2선 펌프·탱크 등 장비 58대와 인력 280명의 예비출동대도 편성했다.
[부산=뉴시스] 이동민 기자 = 14일 오전 부산지역에 호우·강풍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이날 오전 부산 사하구의 도로에 주차된 승합차를 부러진 나무가덮쳤다.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2023.07.14. [email protected]
이날 오전 2시와 오전 3시에 각각 부산지역에 강풍주의보와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호우주의보(경보)는 3시간 동안 강수량이 60㎜(90㎜) 이상, 12시간 동안 110㎜(180㎜) 이상 예상될 때 발령된다.
부산의 누적 강수량(13~14일 오전 6시)은 중구 대청동 공식 관측소 기준으로 20.6㎜, 지역별로는 해운대구 27.5㎜, 님구 22㎜, 북부산 14㎜, 부산진구 6.5㎜ 등이다.
부산기상청은 "15일 오전까지 부산에는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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