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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기시다, 후쿠시마 복숭아 먹으며 EU 식품 수입규제 철폐 자평

등록 2023.07.24 17:35:16수정 2023.07.24 17:5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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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쿠시마 지자체 수장 면담…복숭아 먹고 "훌륭" 찬사

EU 日식품규제 철폐 거론하며 "농업 관계자에 큰 용기될 것"

[빌뉴스=AP/뉴시스]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24일 총리 관저에서 후쿠시마현 고오리마치의 다카시마 노부히로 조(町)장(광역지방자치단체장) 등과 면담했다. 현지 특산품인 복숭아를 받았다. 사진은 기시다 총리가 지난 12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파트너 국가들과 함께 북대서양 평의회 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모습. 2023.07.24

[빌뉴스=AP/뉴시스]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24일 총리 관저에서 후쿠시마현 고오리마치의 다카시마 노부히로 조(町)장(광역지방자치단체장) 등과 면담했다. 현지 특산품인 복숭아를 받았다. 사진은 기시다 총리가 지난 12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파트너 국가들과 함께 북대서양 평의회 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모습. 2023.07.24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24일 후쿠시마(福島)산 복숭아를 먹으며 유럽연합(EU)이 일본산 식품 규제를 철폐하는 결정을 내린 데 대해 자평했다.

민영 TBS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총리 관저에서 후쿠시마현 고오리마치(桑折町)의 다카시마 노부히로(高橋宣博) 조(町)장(광역지방자치단체장) 등과 만났다.

기시다 총리는 고오리마치 특산품인 '겐죠모모노사토(献上桃の郷·헌상 복숭아의 고향)'를 증정 받았다.

기시다 총리는 복숭아를 먹고 과육이 "두껍다고 할까 풍부한 느낌과, 씹으면 부풀어 오르는 느낌"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또한 그는 "이런 훌륭한 복숭아를 만들고, 그리고 30년에 걸쳐 (일본 왕실 등에) 헌상하고 있다니 정말 훌륭한 노력의 성과"라고 칭찬했다.

특히 기시다 총리는 이달 13일 유럽연합(EU)이 2011년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사고 이후 도입했던 일본산 식품 규제 철폐를 결정한 점을 거론하며 "규제 철폐가 (발효) 되면 후쿠시마현 전체, 농업에 관계된 여러분 전체에게 크게 용기를 북돋는 일 될 것"이라고 정부의 성과를 자평했다.

겐죠모모노사토는 후쿠시마 고오리마치의 복숭아 브랜드다. 후쿠시마 주력 복숭아 품종인 아카쓰키 중 높은 당도 등 조건을 만족하는 것을 선별해 브랜드화 했다. 2016년 상표 등록을 마쳤다.

기시다 총리가 언급한 '30년 헌상 복숭아'란, 고오리마치가 1994년부터 30년 간 일본 왕실, 왕가에 헌상하는 복숭아 산지로서 선정됐기 때문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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