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광주시당,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대책위 출범

위원장에 이용빈 의원…"오염수 해양투기 반드시 막아낼 것"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이 13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광주 총괄대책위원회' 발대식을 열고 해양투기 저지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제공) 2023.08.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이 13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광주 총괄대책위원회'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발대식에는 민주당 총괄대책위 우원식 상임위원장, 이병훈 광주시당 위원장을 비롯해 광주 총괄대책위 이용빈 위원장, 윤영덕, 이형석, 민형배 의원과 광주시당 대책위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광주 총괄대책위는 이 의원을 위원장으로 지역별로 모두 21명의 위원으로 구성됐고,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해 삭발과 단식투쟁에 나선 북구의회 민주당 소속 정달성, 정재성, 황예원, 신정훈 의원이 대표로 임명장을 수여받았다.

우원식 상임위원장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특강을 통해 "한 번 방류가 시작되면 얼마나 오래 지속 지속될지도 모르고, 안전성이 검증되지도 않았다"며 "오염수 처리방안 중 가장 비용이 적게 드는 해양 방류를 하려는 일본과 이를 묵인한 윤석열 정부는 각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병훈 시당위원장(광주 동남을)은 "국민 대다수가 반대하는데 국민을 위해 존재해야 할 정부가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는다"며 "괴담이냐, 과학이냐 등 편가르기에만 열중하는 현 정부는 대체 어느나라 정부냐"며 비판했다.

이용빈 광주 총괄대책위원장은 "원전오염수는 정쟁 정략의 차원이 아닌 국민 안전에 대한 문제"라며 "국민이 이해 못하는 상황인데,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일본의 주장을 이해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한편 민주당 광주시당은 발대식 후 규탄대회와 지역별 천막농성 등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앞서 12일엔 전남 장흥통합의학컨벤션센터에서 더불어민주당 전남 총괄대책위가 발대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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