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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정상회의 개막…美바이든·印모디, 철도·해상 운송 프로젝트 제안

등록 2023.09.09 14:17:35수정 2023.09.19 09: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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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와 중동 및 유럽 연결…"세계 무역 판도 바꿀 게임 체인저"

[발리=AP/뉴시스]9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공식 개막한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인도와 중동, 그리고 궁극적으로 유럽을 연결하는 해상·철도 운송 통로에 대한 프로젝트 계획을 이날 발표한다. 사진은 2022년 11월15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대화를 나누는 모습. 2023.09.09.

[발리=AP/뉴시스]9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공식 개막한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인도와 중동, 그리고 궁극적으로 유럽을 연결하는 해상·철도 운송 통로에 대한 프로젝트 계획을 이날 발표한다. 사진은 2022년 11월15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대화를 나누는 모습. 2023.09.09.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9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공식 개막한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인도와 중동, 궁극적으로는 유럽을 연결하는 해상·철도 운송 통로에 대한 프로젝트 계획을 이날 발표할 예정이라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세계 무역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존 파이너 미 국가안보부보좌관은 해상·철도 운송 통로를 위해 제안된 양해각서에 미국,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유럽연합 등 G20 국가들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여과 모디 총리는 글로벌 인프라 투자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이 프로젝트를 발표할 계획이다.

철도 및 해상 운송 통로는 에너지 제품을 포함한 국가 간의 더 큰 무역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또한 더 많은 세계를 자국 경제에 연결하려는 중국 자체의 일대일로(一帶一路·육해상 실크로드) 계획에 대한 야심찬 대응 중 하나일 수도 있다고 AP가 전했다.

파이너 국가안보부보좌관은 기자들과의 통화에서 이 프로젝트를 추진해야 하는 이유로 크게 세 가지를 제시했다. 그는 먼저 이 해운 통로가 에너지와 디지털 통신의 흐름을 증가시킴으로써 관련국들 사이의 번영을 증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 이유로 그는 이 프로젝트가 중하위 소득 국가들의 성장에 필요한 사회 기반 시설의 부족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헀다. 세번째로는 이 프로젝트가 중동에서 발생하는 '(사회적)소란과 불안'에 대한 온도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이너 국가안보부보좌관은 또한 G20 정상회의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중점을 두는 의제를 제시했다.

 정상회담의 첫 번째 세션은 "하나의 지구(One Earth)"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미국 대통령은 재생 가능한 에너지 사용을 장려하기 위한 국내 인센티브와 같은 기후 변화를 해결하기 위한 더 많은 투자를 추진하기 위해 이 주제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AP가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한 러시아의 침공으로 발발한 우크라이나 전쟁이 더 많은 식량과 에너지 비용은 물론 부채에 대해 더 높은 이자 비용을 감당해야 했던 다른 많은 국가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고 주장할 계획이다.

정상회의의 두 번째 세션은 '한 가족(One Family)'에 관한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세션을 통해 경제 개발을 위해 250억달러 이상의 신규 대출을 창출할 수 있는 세계은행에 대한 추가 자금을 의회에 요청하는 것을 논의할 계획이다.

백악관은 G20을 국제포럼으로 강화하기 위해 보다 폭넓게 노력하고 있는 반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정상회의에 중국과 러시아가 참석하고 있기 때문에 G20 회원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관한 공동성명을 작성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고 파이너 국가안보부보좌관이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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