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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취업·결혼' 언급 금지…10명 중 3명 "스트레스"

등록 2023.09.22 15:28:29수정 2023.09.22 15:3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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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갈등 유발 소재 1위 '연봉, 회사 등 취업'

10명 중 3명 "추석 각자 보내"…차례는 불과 20%

(사진=에듀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에듀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영 인턴 기자 = 추석 연휴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명절에 취업이나 대입, 결혼을 소재로 이야기하는 것이 친족 간 갈등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설문 결과가 발표됐다. 연휴에 일가가 모여 차례를 지낼 것이라 답변한 비율은 22%로, 이번 추석은 예전과 사뭇 다를 것으로 보인다.

22일 종합교육기업 에듀윌이 20~40대 성인남녀 11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명절 연휴에 가족간 갈등을 일으키는 대화 소재 1위는 '연봉, 회사 규모 등 취업'인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문항을 선택한 응답자는 전체의 42.1%로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2위는 '대학 입시 또는 성적'으로 15.6%의 비율을 차지했고, '결혼 유무 및 시기'와 '정치적 견해'가 14.9%와 13.2%를 차지하며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6.1%의 응답자가 '자녀 계획 및 출산'을 갈등 요소로 꼽았다.

한편 추석 연휴 계획을 묻는 질문에 30.7%가 '각자 보낸다'고 응답했다. '한끼 식사만 한다'는 전체 응답자의 28.9%를 차지하며 2위를 기록했다.

친족이 다같이 모여 한가위를 쇠는 전통적 모습인 '성묘 및 차례상 차리기'는 21.9%에 불과했다. 이어 '가족이 함께 여행간다'가 9.6%로 4위에 올랐다.

추선 연휴가 부담스러운 이유는 '가족과 세대간 갈등으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 '이동 시간과 친척집 방문으로 인한 시간적 부담' '장시간 운전 또는 음식 장만 등 육체적 노동'이 각각 29%, 27%, 23%의 유사한 비율로 드러났다.

4위는 '용돈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으로 11%를 기록했고, 20~30대 취준생의 경우 기타 의견으로 '취업 때문에 눈치가 보인다'는 답변을 남기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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