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바이든 10일 이스라엘 관련 대국민연설할 것"
美 정부, 미국인들 긴급대피는 고려하지 않아
[워싱턴=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관련 대국민연설을 할 계획이라고 백악관 관리가 말했다고 CNN방송이 9일 보도했다. 사진은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7일 백악관 국빈만찬장에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에 관해 긴급 연설을 하는 모습. 2023.10.10.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지난 7일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이후 바이든 대통령이 관련 연설을 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이스라엘이 하마스의 공격에 대규모 보복 공습을 감행하면서 이번 전쟁은 전면전으로 확산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영국 등 동맹국 정상들과 이스라엘 사태를 논의했다.
미국과 프랑스·독일·이탈리아·영국 정상은 이날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을 규탄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하마스의 이번 공격으로 최소 11명의 미국인이 사망했으며 일부는 인질로 잡혀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정부는 이스라엘에 있는 미국 시민들의 긴급 대피를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에이드리언 왓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9일 발표한 성명에서 현지에 있는 미국인들이 상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미 국무부가 이들에게 영사적 지원과 최신 보안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며 출국하려는 미국인들은 자체적인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떠나기를 원하는 미국인들에게 상업 항공편과 지상 옵션은 여전히 이용 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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