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7일 기습공격 하마스 특공대 사령관 알리 카디 사살[이-팔 전쟁]
카디, 이스라엘에 체포됐다 2011년 포로 교환으로 석방돼
하마스, 논평 거부하면서도 카디가 특공대 사령관임은 확인
[가자지구=AP/뉴시스] 8일(현지시각)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들이 발사되고 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촉발된 전쟁으로 지금까지 사망자 수가 1천 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이스라엘에 항모전단을 전진 배치하고 전투기를 늘리는 등 지원에 착수했으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가 활동하는 모든 곳을 폐허로 만들겠다”라고 선언했다. 2023.10.09.
이스라엘군은 그러나 알리 카디를 사살한 공습이 언제, 어디에서 이뤄졌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하마스는 이러한 이스라엘군의 발표에 대해 "노 코멘트"라며 논평을 거부했다. 익명을 요구한 하마스의 한 관계자는 그러나 37살의 카디가 하마스 정예 특공대 사령관이라는 사실은 확인했다.
팔레스타인 관리와 이스라엘군 성명은 카디가 2006년 하마스에 붙잡힌 이스라엘 병사 길라드 샬리트와 교환해 2011년 이스라엘이 석방한 팔레스타인 수감자 1000여명 중 한 명이라고 밝혔다.
카디는 2005년 신베트 내부 보안기관의 브로커로 지목된 한 이스라엘 남성을 납치·살해한 혐의로 이스라엘에 체포됐었다.
지난 7일 가자지구 주변 보안 장벽을 뚫은 하마스 무장단체는 이스라엘 남부에서 1300명 이상을 살해했고, 이에 대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에 대한 보복 공격으로 적어도 2215명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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