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블링컨, 3일 이스라엘·요르단 방문…민간인 희생 최소화 논의"
[텔아비브=AP/뉴시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오른쪽)이 16일(현지시각)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이스라엘 국방부에서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블링컨 장관은 "이스라엘은 항상 미국의 지원을 받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으며 갈란트 장관은 "(이번 전쟁은) 긴 전쟁이 될 것"이라며 "대가는 크겠지만 이스라엘, 유대인, 그리고 양국이 믿는 가치를 위해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17.
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블링컨은 오는 2일 워싱턴을 떠나 3일 이스라엘과 요르단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미 국무부가 이날 발표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스라엘과 요르단뿐 아니라 중동 내 다른 국가를 추가로 방문할 가능성도 있다. 이는 이번 중동 순방이 10월7일 이스라엘에서 하마스의 공격 직후 블링컨이 최근 이 지역을 방문하면서 보여줬던 광란의 속도를 따를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AP가 전했다. 블링컨은 최근 이스라엘고 하마스간 전쟁과 관련해 이스라엘을 세 번 방문했고 아랍 6개국을 방문한 바 있다.
블링컨의 이번 중동 방문을 놓고 AP는 자신의 임무를 복잡하게 만들 외교적 큰 소용돌이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짚었다. 요르단은 1일 주이스라엘 대사를 본국으로 불러들이고, 주요르단 이스라엘 대사의 귀국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가자지구 분쟁이 종식될 때까지 이러한 움직임을 재검토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매튜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블링컨 장관이 이스라엘의 방어권에 대한 바이든 행정부의 지지를 다시 한 번 강조할 것이라면서도 민간인 희생을 최소화하고 인도적 지원이 가자지구의 무고한 팔레스타인인들에게 확실히 전달되도록 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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