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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보건부 "누적 사망자 9488명…부상은 2만4000명"[이-팔 전쟁]

등록 2023.11.05 03:17:05수정 2023.11.05 06:4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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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3900명·여성 2509명 사망 포함"

"공격 피해자 70%는 어린이·아이·노인"

[라파=AP/뉴시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관리하는 가자지구 보건부가 이스라엘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가 9488명으로 늘었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진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폭격으로 부상한 팔레스타인 주민이 지난 1일(현지시각) 이집트로 건너가는 라파 국경에 도착해 들것에 누워있는 모습. 2023.11.05.

[라파=AP/뉴시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관리하는 가자지구 보건부가 이스라엘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가 9488명으로 늘었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진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폭격으로 부상한 팔레스타인 주민이 지난 1일(현지시각) 이집트로 건너가는 라파 국경에 도착해 들것에 누워있는 모습. 2023.11.05.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관리하는 가자지구 보건부가 이스라엘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가 9488명으로 늘었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아나돌루에 따르면 아슈라프 알쿠드라 가자지구 보건부 대변인은 이날 가자시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피해자는 어린이 3900명과 여성 2509명을 포함한다"며 "부상자는 2만4000명에 달한다"고 공표했다.

알쿠드라 대변인은 "공격 피해자의 70%가 어린이, 여성, 노인"이라며 "부처는 가자지구 공격이 시작된 뒤로 어린이 1250명을 포함해 2200여 명이 잔해 속에서 실종됐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 방위군(IDF)의 가자지구 공격으로 의료 인력이 모두 150명 숨지고, 구급차 27대가 파괴되거나 운행이 중단됐다"면서 "이스라엘이 의료기관 105개 이상을 의도적으로 목표로 삼았다. 표적 공격과 연료 부족으로 인해 병원 16곳과 1차 진료소 32곳이 문을 닫았다"고 비난했다.

이어 "가자지구의 병원은 부상자와 중환자로 초만원이 됐다. 가자지구 병원에는 이들을 위한 치료 방법이 없어 매일 많은 부상자를 잃고 있다"며 "(이스라엘) 점령군은 부상자가 가자지구 북부와 가자시티에 있는 병원에서 남부로 대피하는 것을 의도적으로 막았다"고 말했다.

가자지구 언론국은 성명을 통해 "취재진 46명이 이스라엘군 미사일의 직접 표적이 돼 목숨을 잃었다"라면서 "언론인을 향한 공격은 전쟁 범죄에 해당한다. 점령군은 국제 재판소에 반드시 회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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