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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27년만에 '향토회관' 새옷·새단장…리모델링 추진

등록 2023.11.08 15:5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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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27년만에 전면보수 공사가 추진되는 순창군 향토회관. *재판매 및 DB 금지

개관 27년만에 전면보수 공사가 추진되는 순창군 향토회관. *재판매 및 DB 금지

[순창=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순창군의 대표 공연장인 '향토회관'이 개관 27년 만에 전면적인 보수공사에 들어간다.

군은 오는 13일까지 제안공모 방식으로 설계자를 모집해 리모델링 설계를 진행·완료한 후 총사업비 30억원을 투입, 전면적인 리모델링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1997년에 개관한 향토회관은 다양한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119㎡ 규모의 무대와 영사실, 대기실 등을 갖추고 있어 순창의 중추적인 공공 공연장으로서 역할을 수행해왔다.

하지만 무대시설과 음향시설, 건축설비 등의 노후화로 안전성과 전문성 개선이 시급할 뿐만 아니라 공연장 관련 시설의 노후화로 공연·관람 환경이 열악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구체적인 리모델링 내용은 객석 교체, 무대 보수, 음향, 공조설비 등이며 공사를 통해 각종 공연과 다양한 문화행사에 최적화된 무대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특히 군은 공연장 리모델링이라는 특수성으로 무대와 객석의 배치 등 설계 진행 과정에서 결정·반영해야 할 상황이 많으므로 우수한 설계자를 선정할 수 있는 '제안공모방식'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공모에 참여하고자 하는 건축사는 오는 13일 오후 6시까지 순창군청 2층 문화관광과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최영일 군수는 "특수성이 요구되는 리모델링인 만큼 이번 공모에 전국 각지의 우수한 설계자가 많이 참여해 안전하고 특색있는 문화공간으로 탈바꿈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계층의 군민이 함께할 수 있는 문화예술 공간의 인프라를 잘 구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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