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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간격으로 남아 2명 출산 후 살해·유기 친모 자수

등록 2023.11.13 15: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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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간격으로 남아 2명 출산 후 살해·유기 친모 자수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3년 간격으로 아들 2명을 출산 직후 살해하고 유기한 친모가 경찰에 자수했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지난 12일 살인 혐의로 친모 A씨를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2년 9월 출산한 B군을 숨지게 한 뒤 서울 도봉구 한 야산에 묻어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또 2015년 10월 출산한 C군 또한 살해하고 인천 미추홀구 문학산에 매장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지난 9일 오후 8시40분께 인천경찰청에 찾아가 "2012년 출산한 출생미신고 아동 관련해 자수할 일이 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조사하는 과정에서 살인 혐의가 드러나자 다음날 새벽 1시께 그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A씨가 2015년 둘째아들(C군) 또한 출산 직후 살해 및 유기한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

경찰은 A씨의 진술에 따라 지난 10일 오후 2시28분께 인천 문학산 일대에서 C군으로 추정되는 시신의 유골을 발견했다.

경찰은 이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해 부검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향후 피의자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추가 수사할 예정"이라면서 "사건 관계자의 개인정보, 사생활, 현재 수사 중인 세부 내용 등에 관해선 확인해 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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