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장관, 김포 환경재생 혁신복합단지 현장 점검
오염토양에 재생에너지 공급, 친환견 산단 조성
생산 효과 16조원, 고용 창출 11만명 증가 기대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한화진 환경부장관이 지난 17일 오전 경기도 부천시에 위치한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환경안전관리 부분 등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 (사진=환경부 제공) 2023.11.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22일 오후 경기도 김포시 대곶면 일대 '환경재생 혁신복합단지 조성사업' 예정부지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김포 환경재생 혁신복합단지 조성사업은 2033년 준공을 목표로 김포 대곶면 거물대리 일원의 주민건강과 환경 및 경제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기획됐다.
그간 김포 거물대리 지역은 주물공장과 오염된 토양으로 주민 건강피해가 발생하고 인구마저 줄어 지역경제가 위축되고 있었다. 환경부에 따르면 2019년부터 현재까지 196명에게 의료비 등의 명목으로 10억원의 구제급여가 지급됐다.
이러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김포시와 함께 이곳에 환경재생 혁신복합단지를 추진했다.
이 사업은 대곶면 일대 4.9㎡(149만평) 부지에 2023년부터 2033년까지 총 사업비 5조8651억원을 들여 재생에너지(바이오가스 등) 공급 및 수소·전기차 산업단지(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것이다.
환경부는 이를 통해 약 16조2000억원의 생산 효과를 유발하고 11만9000여명의 고용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환경부는 이 사업의 본격 추진을 위해 올해 8월 기획재정부 등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의뢰함과 동시에 김포시 및 한국수자원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예비타당성 통과 및 성공적 사업 추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한 장관은 이날 김병수 김포시장 등을 만나 이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또 주택 및 공장이 혼재한 거물대리 지역을 살펴보고 사업 관계자들로부터 환경오염 피해 현황을 들은 뒤에 김포시 등 관계기관과 구체적인 사업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한 장관은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지역사회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겠다"며 "이 사업이 피해지역 복원과 지역 상생발전의 선도적 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환경부를 중심으로 관계기관들과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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