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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소속팀 감독 "다 알진 못해…내가 판단할 건 운동장서 모습"

등록 2023.11.24 11:4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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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2부리그 노리치, 26일 자정 QPR과 홈 경기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피파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대한민국 대 싱가포르 경기, 5-0으로 승리한 대한민국의 황의조가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3.11.16.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피파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대한민국 대 싱가포르 경기, 5-0으로 승리한 대한민국의 황의조가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3.11.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불법 촬영 혐의'를 받는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의 소속팀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리그) 노리치시티의 다비트 바그너 감독이 모든 상황을 다 알지 못한다며 운동장에서의 모습을 보고 출전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바그너 감독은 23일(현지시간) 잉글랜드 지역 매체인 더핑크언을 통해 "(황의조와 관련해) 한국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전체적으로 알 정도로 충분한 정보를 공유하진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구단 단장과 황의조, 그의 에이전트가 이번 일에 대응할 것"이라며 "내가 판단하고 통제할 수 있는 건 운동장에서의 모습뿐"이라고 덧붙였다.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처럼 명확한 혐의가 드러나지 않는 이상 선수의 몸 상태만 보고 경기 출전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22일 중국과의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2차전 원정 경기(3-0 승)를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후 취재진과 만나 "아직은 혐의가 정확히 나오거나 입증된 게 없다"며 "아시안컵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소속팀에 돌아가 득점하고 컨디션을 올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리치시티는 한국시간으로 26일 자정 퀸즈파크 레인저스(QPR)와 홈 경기를 치른다.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피파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대한민국 대 싱가포르 경기, 후반 황의조가 팀의 네번째 골을 페널티킥으로 넣고 있다. 2023.11.16.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피파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대한민국 대 싱가포르 경기, 후반 황의조가 팀의 네번째 골을 페널티킥으로 넣고 있다. 2023.11.16. [email protected]

전 연인과 성관계 영상을 불법적으로 촬영한 혐의를 받는 황의조는 11월 A매치를 마치고 소속팀으로 돌아갔다.

중국에서 한국으로 전세기를 타고 귀국해 가족과 휴가를 보낸 뒤 돌아간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생제르맹) 등 일부 해외파와 달리 중국 현지에서 곧장 영국으로 이동했다.

황의조는 대표팀 소집 기간이던 지난 18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고, 21일 피해자가 합의된 영상이란 황의조 측 주장을 반박한 가운데 중국전을 교체로 뛰어 논란이 됐다.

이후 황의조 측과 피해자 측이 영상 촬영 합의 여부를 두고 진실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노팅엄에서 임대된 황의조는 이번 시즌 12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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