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전지역으로 대설특보 확대…향로봉 23.7cm(종합)
15일 대관령 인근에서 관광객이 눈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강릉=뉴시스]이순철 기자 = 기상청은 15일 낮부터 강원 전지역으로 대설특보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강원도에 눈 또는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이날 낮 12시 20분을 기해 중·북부 산지에서 화천, 인제, 태백, 고성, 속초, 양양평지까지 대설주의보가 추가 발표됐다.
현재 강원북부동해안을 중심으로 비와 눈이 섞어 내리면서 눈이 쌓이고 있다.
주요지점 최대 적설량은 향로봉 23.7cm, 미시령 16.5cm, 구룡령 9.8cm, 조침령 8.1cm, 삽당령 5.3cm, 대관령 3.4cm다.
특히 강원영서는 이날 오후까지, 강원영동은 밤까지 시간당 10~20mm의 강하고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요지점 누적 강수량 현황은 속초 62.7mm, 북강릉 62.4mm, 청호(속초) 61.5mm, 양양공항 60.8mm, 강릉 55.5mm,신림(원주) 58.0mm, 안흥(횡성) 57.5mm, 시동(홍천) 57.0mm다.
강원영서를 중심으로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한편 기온이 점차 낮아져 일부 강원내륙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눈으로 바뀌어 내리는 곳이 많겠다.
강원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눈 또는 비 오는 지역에는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고, 도로가 매우 미끄럽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15일 대관령 옛길 강릉방향으로 내려오던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전복된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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