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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 배불리 먹이는 식단…'똥이 약이다'

등록 2023.12.23 05:05:00수정 2023.12.23 07:3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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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똥이 약이다 (사진=히포크라테스 제공) 2023.12.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똥이 약이다 (사진=히포크라테스 제공) 2023.12.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암, 비만, 당뇨, 치매, 우울증, 크론병, 과민대장증후군, 자가면역질환 등 영양이 차고 넘치는 현대인은 무엇이 부족해서 병에 걸릴까?

이젠 똥이 약이다. 똥도 이식할 수 있다.대변으로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이유는 질병 원인이 장내 미생물 불균형에 있기 때문이다.

대변 이식은 항생제 폭탄을 맞아 사라진 유익균을 건강한 기증자의 대변을 이식받아서 원상태로 되돌린다. 미국과 캐나다에서 클로스트리듐 디피실리 감염증을 대변 이식으로 90% 이상 완치하면서, 대변 이식이 디피실리 감염증에 가장 효과적인 치료로 각광받고 있다.

과민대장증후군도 장내 미생물군 불균형과 연관이 있다. 2022년 노르웨이에서 진행된 한 연구에 따르면, 과민대장증후군 환자 45명에게 대변 60g을 십이지장에 이식하자 3년 후 71.8%에서 증상이 유의미하게 줄었고, 피험자 삶의 질이 향상됐다.

책 '똥이 약이다'(히포크라테스)는 대변 이식을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 하는지를 하나하나 답한다.

저자는 자세히 규명되지 않아 수수께끼에 둘러싸인 미생물이 질병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살피면서, 건강이 장내 미생물군계 달렸다는 결론을 끌어내 놓는다.

마지막으로, 장내 미생물을 배불리 먹이는 식단을 알려준다. 고구마부터 김치까지, 대장 건강에 필수적이면서 쉽고 빠르게 준비할 수 있는 음식을 소개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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