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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내년 예산 1.3조 확정…"주민 복지 증진"

등록 2023.12.27 17: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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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비 5.3% 증액…보조금이 대부분

건립사업, 지역개발, 사회복지 등 편성

[서울=뉴시스]서울 강동구청사 전경. (사진=강동구 제공). 2023.12.1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서울 강동구청사 전경. (사진=강동구 제공). 2023.12.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강동구가 내년도 예산을 총 1조323억원으로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예산 9803억원보다 520억원(5.3%) 늘어난 것이다.

예산 증가액 대부분은 정부·서울시의 보조금으로 채워졌다. 구는 재산세 등 지방세 수입이 크게 감소했지만 주민 복지 증진을 위한 주요 정책 현안은 빠짐없이 담았다고 설명했다. 

우선 대규모 건립사업에 총 272억원을 투입한다. 제2구민체육센터 건립에 64억원, 강동숲속도서관 건립에 50억원, 구립 장애인복지관 건립에 2억5000만원, 천호1도시환경정비사업 수영장 조성에 33억원을 편성했다. 구민회관 복합개발 51억원, 명일1동 강동첨단 복합개발 35억원, 자원순환센터 건립 36억원 등 생활 SOC 시설 확충에도 나선다.

지역 개발과 균형 발전을 위한 예산으로는 총 208억원을 편성했다. 구의 중장기 도시계획을 정비하기 위한 '강동 그랜드디자인' 예산으로는 3억8000만원을 반영했고, 천호A-1 공공지원 조합 구성지원 용역 1억8000만원, 강동구청 주변 및 성내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용역 2억원, 고덕택지 지구단위계획 부분 재정비 용역 1억원 등을 편성했다.

다채로운 생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역별 어린이 공원 조성(27억원), 숲 속 맨발 걷기 좋은 길 조성(2억원), 공원 내 물놀이 시설(3억3000만원), 강동아트센터 생활밀착형 숲 조성(5억원) 등을 반영했다.

천호자전거 거리 특화사업(7억원), 천호동 로데오거리 레트로 핫플레이스 조성(2억원), 강동 내뜻대로 학원거리 조성 5억원, 한산초등학교 앞 평면 교차로 개선 9억원 등 지역 활성화 예산도 편성했다.

사회 복지 예산은 올해보다 696억원 늘린 6108억원을 반영했다. 주요 예산으로는 기초연금 1576억원, 생계·주거급여 1108억원, 부모급여(영아수당) 408억원, 영유아 보육료 지원 326억원, 아동수당 지원사업 259억원, 장애인 활동지원 394억원 등이다. 국가보훈자 수당을 월 2만원 증액해 국가유공자 지원 예산으로 총 49억원을 편성했다.

문화·체육분야 예산은 491억원 편성했다. 암사동 선사유적 박물관 특별기획전에 2억5000만원을 투입해공주 석장리 유적과 연계한 기획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강동 문화재단 출연금도 올해보다 6억원 증액한 102억원을 편성했다.

주민들의 안전과 건강한 삶을 보장하기 위한 안전·보건 관련 예산으로는 총 334억원을 투입한다. 수해예방 관련 예산 36억원, 재난관리 예산 44억원, 보건의료 예산 254억원 등이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도 민생을 꼼꼼히 살피고, 재정 건전화를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 강동구에 산다는 것 자체가 자부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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