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기러기농장서 고병원성 AI 발생… 9년 만
2015년엔 오리농장서 발생
[영암=뉴시스] 김혜인 기자 = 올 겨울 전남 지역에서 첫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지 일주일째인 11일 오전 영암군 영암호 일대에서 방역 차량이 철새 도래지를 소독하고 있다. 2023.12.11. [email protected]
19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18일 남구의 한 기러기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대응에 나섰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AI 추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발생 가금농장 반경 500m 내를 살처분 등 관리지역으로 설정했다.
또 반경 3㎞내 농가는 5일 간격으로 정밀검사를 시행하며 반경 10㎞ 이내는 예찰지역으로 설정해 이동제한과 사육기간 내 추가 검사를 시행한다.
광주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AI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활동을 하고 역학조사, 주요 철새 서식지 예찰 활동을 강화한다.
고광완 행정부시장은 "광주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만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확산을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지역에서 AI발생은 지난 2015년 한 오리농가에서 발생한 이후 9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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