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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연 부서 대전 이전? 반대" 진주 예비후보들, 1인 시위

등록 2024.01.24 14: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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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을 김병규, 진주갑 이혁·장규석 예비후보…국기연 입구서 1인 시위 시작

[진주=뉴시스] 국방기술진흥연구소 알부 부서가 최근 대전 이전으로 논란이 일면서 제22대 총선 진주지역 출마 예비후보들이 24일 국기연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며 '국기연 대전 이전 반대'가 총선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사진=예비후보 제공).2024.01.24.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국방기술진흥연구소 알부 부서가 최근 대전 이전으로 논란이 일면서 제22대 총선 진주지역 출마 예비후보들이 24일 국기연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며 '국기연 대전 이전 반대'가 총선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사진=예비후보 제공)[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최근 경남진주혁신도시 소재한 국방기술진흥연구소(국기연)의 일부 부서 대전 이전이 논란이 되면서 "국기연 일부 부서 대전 이전"이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진주지역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이번 총선에 출마한 예비 후보들이 국기연 부서 이전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국기연 본사 앞에서 이번 반대 1인 시위에 들어갔다.

국민의힘 진주을에 출마한 김병규 예비후보는 24일 국기연 앞에서 성명서 발표를 통해 지역균형발전과 혁신도시 설립 취지를 강조하며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그는 “국가균형발전과 지방소멸을 막고 지방시대를 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혁신도시는 차이는 있지만 15년을 넘기며 경남의 심장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 “그 와중에 진주혁신도시는 국토안전관리원,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내홍을 겪기는 했지만 진주시민이 일치단결해 지켜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국기연이 지방자치단체나 지역주민들 몰래 또다시 이런 일을 벌이다니 기가 막힐 노릇이다”며 “국기연이 2022년 전체가 이전한다는 설이 있더니 그해 5월 아무도 모르게 1개 부서 2개팀 30명이 이전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설립 3년만에 또다른 부서가 대전으로 옮겨간다는 것”이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김 예비후보는 “부서 편법 이전을 결사반대하며 국기연이 이전계획을 즉각 철회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며 “진주시와 관련 단체 및 모든 시민들과 함께 힘을 모아 반드시 이를 저지하겠다”고 말했다.

진주갑에 출마선언한 이혁 예비후보는 24일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국방기술진흥연구소를 찾아 성명서를 통해 경남혁신도시 수호의 의지를 천명했다.

그는 "기존 혁신도시에 있는 기관의 부서를 빼내어 수도권과 가까운 곳에 채워 넣으려는 것은 혁신도시 설립의 취지를 망각한 ‘눈가리고 아웅하기’에 지나지 않는다”며 “방위사업청과 협의된 사항이라고 핑계를 대고 업무편의와 기관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함이라고 변명 할 수 있겠으나 실상은 소속직원들의 개인적인 근무편의를 위한 이전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직격했다.

또한 “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미 2022년 5월에도 1개부서 2개팀의 30여 명의 이전이 이뤄졌다는 것이다”며 “여전히 11개 공공기관의 직원들은 수도권 근무를 희망하고 가족동반 이주율이 69%대인 지금 상황에서 이번 국기연의 부서 이전을 허용한다면 다른 공공기관 역시 너도나도 동일한 이유와 동일한 방식으로 이전을 추진하려 할 것”이라고 성토했다.

국민의힘 진주갑 출마를 선언한 장규석 예비후보도 이날 국기연 앞에서 "국기연 일부 꼼수 이전 계획을 철회하라"며 1인 시위를 벌였다.

그는 "지난 2022년에도 1개 부서 2개팀 30여명의 인력이 이전했다"며 "업무의 효율성을 이유로 또다시 이전을 계획하는 것은 혁신도시법, 지방분권균형법의 근본적 취지와 목적에 맞이 않는 불순한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꼬집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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