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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고와 클래식의 앙상블 '피아졸라, 바흐를 만나다'

등록 2024.02.01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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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아졸라, 바흐를 만나다' 포스터. (사진=스톰프뮤직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피아졸라, 바흐를 만나다' 포스터. (사진=스톰프뮤직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바로크 시대 고악기와 반도네온, '음악의 아버지' 바흐와 '누에보 탱고 창시자' 피아졸라가 어우러진다.

1일 공연기획사 스톰프뮤직에 따르면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는 피아니스트 이현진, 바이올리니스트 윤종수, 비올리스트 박용은, 첼리스트 강찬욱과 함께 '피아졸라, 바흐를 만나다'를 개최한다.

피아졸라에게 바흐는 평생토록 존경한 단 한 명의 음악가였다. "나는 바흐를 사랑하게 돼 제정신이 아니었다"고 할 정도로 바흐의 음악세계에 큰 영향을 받은 피아졸라는 바흐의 대위법과 푸가 형식을 자신의 곡에 녹여내 그에 대한 존경의 의미를 담아냈다.

고상지는 바흐의 푸가 형식에 깊게 영향을 받아 작곡한 피아졸라의 'Fugata'와 'Fuga9'에 현악기를 더해 한층 풍성해진 선율을 선사한다. 피아졸라가 아버지를 그리워하며 작곡한 헌정곡 'Adios Nonino'도 들려준다.

특히 챔발로, 바로크 시대의 바이올린과 비올라 등과 함께 바흐의 'Air on the G string'과 'Double Violin Concerto in D minor' 등을 연주한다. 음악 평론가 김문경의 해설이 더해져 피아졸라와 바흐의 삶과 희로애락, 그들의 음악세계를 깊이있게 들려준다.

고상지는 피아졸라의 뒤를 잇는 '코마츠 료타'를 사사한 반도네오니스트다. 서울재즈페스티벌과 MBC '무한도전' 등에 출연하는 등 대중들과 꾸준히 소통해왔다. 오는 4월 20일 오후 2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공연.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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