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윤석열 정권, 어떤 방법으로 조기 종식시킬까"
대전현충원 홈범도 장군·채 상병 묘역 참배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5일 오후 국립 대전현충원을 찾아 호국영령과 순국선열을 기리며 묵념하고 있다. 2024.02.15. [email protected]
서울서 열린 창당준비위원회 출범식을 마친 뒤 이날 오후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은 조 전 장관은 더불어민주당과의 공조나 출마 계획을 묻는 질문에 "어떤 방법이 윤석열 정권의 조기종식에 효과적인가, 그 문제를 중심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역구나 비례, 민주당이나 신진보연합 등과 어떤 관계를 형성할 지는 국민들의 마음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며 "그 기준은 윤석열 정권을 어떻게 조기 종식시킬 것인가이다"고 강조했다.
현충탑 참배 후 홍범도 장군과 해병대 채 상병 묘역을 참배한 소회도 밝혔다.
"홍범도 장군은 진보와 보수, 좌우를 막론하고 대한민국을 지킨 분으로 모두가 존경하고 과거엔 청소년 교과서에 실린 분이다. 장군의 정신이야말로 대한민국이 지켜야할 정신이라는 점을 상기하기 위해 참배를 한다"고 했다.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5일 오후 국립 대전현충원을 찾아 참배한 뒤 추모록에 글을 쓰고 있다. 2024.02.15. [email protected]
이어 "채 상병의 슬픈 죽음에 대해 제대로 밝히지도 못하고, 책임자가 처벌되지 못한 상황을 상기하면서 참배를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조 전 장관은 "대한민국의 가치를 지키고 대한민국의 발전을 지키는 것이 목표"라며 "당연히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돌아가신 분들에 대한 예를 표하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한다"며 현충원 참배 의미를 거듭 설명했다.
한편 조 전 장관은 현충원 추모록에 '선열들의 피와 땀으로 지킨 대한민국의 역사에 부끄럽지 않은 좋은 정당을 만들겠습니다'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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